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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8만5000달러대로 올라섰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양호하면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신중론을 뒷받침했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8만502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8만3211달러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인 우상향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를 둘러싸고 ‘강 대 강’ 대치를 벌인 일주일 전 대비 6.62% 올랐다.
이더리움은 0.25% 오른 1590달러, 솔라나와 카르다노(ADA)는 각각 1.73%, 1.52% 상승한 134.57달러, 0.6213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1.22% 하락한 2.0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0.60% 오른 2조6700억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29)보다 소폭 오른 30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극도의 공포’(0~25) 구간을 벗어났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견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22만4000건) 대비 9000명 감소한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노동시장의 과열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앞서 파월 의장은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하며 금리결정에서 신중한 자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