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덱스 코리아 99'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세계 최대의 초대형 벽걸이 TV, 원격강의, 원격진료 등을 가능케 하는 MPEG인코더/디코더, 무선펜입력기능을 가진 마우스...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컴퓨터 정보통신 이벤트인 `컴덱스 코리아 99'에 가면 볼 수 있는 제품들이다.

총 1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처럼 정보통신분야의 미래를 보여 주는 다양한 첨단 디지털 제품과 기술들이 전시된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LG전자의 부스에 가면 최첨단 디지털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64인치 디지털 TV, 세계 최대 밝기와 세계 최대 사이즈를 자랑하는 40인치와 60인치 초대형 벽걸이 TV, 올해말 출시되는 19인치 대형 완전평면 모니터 등 세계 디지털 디스플레이 분야를 선도하는 제품들이 전시된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부스에 가면 메모리 반도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대표모델 40개를 전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기술개발의 역사를 소개한다. 또 디지털 TV, 디지털 캠코더, MP3 플레이어 등 각종 첨단 디지털 제품들을 보여준다.

`컴덱스 코리아 99'에서는 또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벤처기업들의 첨단 기술제품들도 볼 수 있다.

부산에 있는 환자가 서울에 있는 의사에서 진찰을 받는 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긴잠머리 컴퓨터의 `MPEG리치'는 인터넷으로 원격강의, 원격진료,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들을 가능케 하는 MPEG인코더/디코더 제품이다. 동영상을 디지털 압축표준으로 압축시켜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한다.

가남전자의 `스카이리모트'도 주목할 만하다. `스카이리모트'는 무선마우스와 무선펜입력기능, 무선리모콘기능을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컴퓨터를 사용하다 마우스선이 걸리적거리는 사람, 워드로 작성한 문서에 자신의 사인을 넣고 싶은 사람, 리모콘 버튼 하나로 PC화면을 이동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카이리모트'에 끌릴 것이다. 코세스정보통신이 내놓은 `넷플러스'는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가능케 해주는 종합정보통신망(ISDN)단말기다. 전화 1회선으로 인터넷과 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며 일반 모뎀보다 3∼4배 빠른 통신속도를 제공해 준다. 통신상태에 따라 속도를 자동조절해 전화요금을 최소화시킨 점이 두드러진다.

`컴덱스 코리아 99'에서는 이밖에도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벤처기업 디지토와 드림라인의 인터넷 쪽지 프로그램 등 국내 정보통신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각종 기술과 제품들이 소개된다.

ssah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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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전시회> `컴덱스 코리아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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