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국민과 정치인이 대립하면 누가 이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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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으로 불거진 문자폭탄에 대해 “국민과 정치인이 대립하면 누가 이길까요”라며 정치권에 반문했다. 정당 정치에서 어떤 형태든 민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손 의원의 주장이다.

손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지난 전당대회 기간 중 몇 주 동안 엄청난 댓글과 문자를 받았다”며 유권자들로부터 문자메시지 질책을 받았던 경험을 적었다. 그는 팟캐스트 말 수로 문자폭탄을 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명백한 제 실수라 자책하고 반성하며 모두 감수했다. 2015년 7월 여의도에 온 뒤 많은 격려와 더불어 사소한 질책도 끊이지 않았으나 이 또한 여의도에서 감내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문자나 댓글로 제게 질책이 쏟아질 경우 저는 그 빌미가 되는 상황을 먼저 분석했다”며 “제가 그럴 만 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면 끝내 참고 반성했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했다”며 참기 어려운 내용들은 법적조치하면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대중의 선택으로 존립하는 정당과 정치인이라면 국민의 항의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고 동료 의원들에게 강조했다. 손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표현한 ‘문자 폭탄’, ‘문자 테러’의 호칭을 ‘문자 행동’으로 바꾸자고 요구했다.

김지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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