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 ‘1일 1공약’ 어대명 굳히기… 국힘 일대일 토론 ‘찬탄-반탄’ 2차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4일 03시 00분


[6·3 대선 D-4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경선 TV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경선 TV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6·3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이 반환점을 돌았다. 민주당에선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굳히기에 들어간 이재명 전 대표가 본선을 겨냥해 매일 한 개 이상의 정책 공약들을 내놓으며 중도층 외연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찬탄파’(탄핵 찬성파) 후보 2명과 ‘반탄파’(탄핵 반대파) 2명이 2차 경선을 앞두고 뚜렷한 대립 구도를 이뤘다.

이 전 대표는 23일 당 경선 TV토론에서 “경제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취임 100일 내에 할 정도로) 시급한지 의문”이라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 게 아니고 개정된 헌법이 즉시 시행되는 게 아니기에 여유를 둬도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과 만나 “한미동맹에 기반해 한일 협력과 한미일 협력의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왼쪽부터)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서로 손을 잡고 있다. 맞수토론은 24, 25일 이틀간 열린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왼쪽부터)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서로 손을 잡고 있다. 맞수토론은 24, 25일 이틀간 열린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국민의힘에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4, 25일 ‘맞수토론’에 나선다. 이날 후보들은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부터 신경전을 펼쳤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당하고 또 어려운 처지에 (당이) 처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한 전 대표가 당 대표를 맡았었다”며 토론 상대로 한 전 대표를 지목했다. 이에 한 전 대표도 “이번 선거에서 계엄이나 탄핵 (문제를) 피해 갈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찬탄#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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