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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판] 한국만화가협회, '2025 오늘의 우리만화' 독자 선정위원 모집
    [게시판] 한국만화가협회, '2025 오늘의 우리만화' 독자 선정위원 모집

    ▲ 한국만화가협회는 '2025 오늘의 우리만화' 독자 선정위원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만화 시상식이다. 독자 선정위원은 만화상 후보작 20 작품을 추천하는 역할을 맡으며 소정의 사례비와 위촉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이달 27일까지. (서울=연합뉴스)

    04-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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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엔터 매각 추진설'에 카카오 "확정된 사항 없어"
    '카카오엔터 매각 추진설'에 카카오 "확정된 사항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카카오[035720]는 9일 공시를 통해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추진설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당 회사 주주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전날 투자은행(IB) 업계를 인용, 카카오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사우디 국부펀드(PIF) 등 카카오엔터 주주들에 서한을 보내 경영권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기존에 알려진 카카오VX·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등을 거론하며 "카카오의 주요 플랫폼이 사모펀드로 매각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여러 논란의 원인 중 하나는 사모펀드가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리와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를 겪었음에도 계속해서 사모펀드에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국민들이 카카오에 기대하는 경영 쇄신과는 정반대 방향"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jujuk@yna.co.kr

    04-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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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웹툰-문피아, 웹소설 공모전…총상금 3억3천만원
    네이버웹툰-문피아, 웹소설 공모전…총상금 3억3천만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버웹툰과 산하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는 '2025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다음 달 8일부터 6월 16일까지 판타지와 무협, 현대물, 스포츠, 대체역사 장르 웹소설을 모집하며, 7월 17일 수상작 총 34편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문피아·네이버시리즈 정식 연재, 웹툰 제작을 통한 네이버웹툰 연재 기회가 주어진다. 총상금 규모는 3억3천만원이다. 네이버웹툰은 스토리 지식재산(IP)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공모전과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상최대 공모전은 그 가운데서도 '나노마신', '나 혼자 탑에서 농사' 등 인기작을 배출한 웹소설계 등용문으로 꼽힌다. 박제연 네이버웹소설 총괄 리더는 "웹소설은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웹툰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스토리 창작의 중심지"라며 "이번 공모전이 독창적인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창작자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04-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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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5 올라탄 티니핑…현대차, SAMG엔터와 스핀오프 제작
    아이오닉5 올라탄 티니핑…현대차, SAMG엔터와 스핀오프 제작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자동차는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이하 티니핑)을 제작한 SAMG엔터와 협업 마케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티니핑은 유튜브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조회수가 누적 13억회를 넘기는 등 역대 'K-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애니메이션이다. 양사는 티니핑 캐릭터들과 현대차 전용 차량 캐릭터가 등장하는 10분 분량의 스핀오프(파생작)를 제작할 예정이다. 티니핑 캐릭터들이 아이오닉5를 모델로 한 현대차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티니핑 세계관 내에서 기업 브랜드가 접목된 콘텐츠가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름은 다음 달 1일 공개된다. 양사는 다음 달부터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리는 '유스 어드벤처 2025'에서 협업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스낵무비 '밤낚시' 제작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대차가 성장 세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더욱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성장과 교육, 꿈과 행복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현대차의 니즈가 티니핑의 캐릭터 정체성과 만나 특별한 협업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행복한 경험을 제공할 소중한 기회가 지속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04-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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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 물리는 나쁜 놈들… 드라마 '악연'과 원작 웹툰의 차이는
    물고 물리는 나쁜 놈들… 드라마 '악연'과 원작 웹툰의 차이는

    더 끈끈하게 엮인 사건들…원작 속 한 인물 김성균·박해수로 나눠 플릭스패트롤 글로벌 4위·한국서는 1위에 올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누군가가 너에게 해악을 끼치거든, 앙갚음하려 애쓰지 말고, 그저 강가에 앉아 기다려라. 머지않아 그 사람의 시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게 될지니.'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상상력 사전' 속 이 구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의 주인공 이주연(신민아 분)의 상황에 딱 어울린다. 의사 주연은 약 20년 만에 박재영이라는 이름의 환자를 마주하고 얼어붙는다. 주연이 어릴 적에 당한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복수심에 불타 그 환자를 죽이기로 결심하지만, 남자친구 정민(김남길)의 만류로 마음을 돌린다. 주연은 손을 더럽히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재영이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는 것도 알지 못한 채. '악연'에는 그야말로 나쁜 인간들이 잔뜩 등장한다. 사채를 잔뜩 지고 아버지를 죽여 사망보험금을 타내려는 패륜아 재영(이희준), 그에게 돈을 받고 살인하는 조선족 장길룡(김성균), 음주 운전 사고를 은폐하려 시신을 산에 파묻은 한상훈(이광수), 꽃뱀 이유정(공승연), 온갖 나쁜 일에 손을 대고 있는 김범준(박해수)이 서로 엮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넘실대는 욕망이 극을 끌어가는 원동력이다. 이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사기도 치고, 잠자리도 하며, 살인도 저지른다. 악인들의 충동적인 욕망 덕에 이야기는 등장인물의 시체를 딛고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쉴 새 없이 내달린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는 일도 부지기수다. 이들은 망치와 삽, 자동차로 서로를 겨누고 종국에는 서로 손에 비참하게 죽어간다. 이 시리즈의 원작은 동명 카카오웹툰이다. 기본적인 구조와 캐릭터, 반전 요소 등은 모두 빌려왔다. 하지만 '사채 빚의 남자', '시체를 유기한 남자', '상처받은 여

    04-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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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엔터, 동남아 대형 불법사이트 '망가쿠' 등 4곳 폐쇄
    카카오엔터, 동남아 대형 불법사이트 '망가쿠' 등 4곳 폐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시아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인 '망가쿠'를 비롯해 글로벌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4곳을 폐쇄했다. 카카오엔터는 7일 불법유통대응팀 피콕(P.CoK)의 올해 1분기 단속 성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대 성과로는 '망가쿠' 폐쇄를 꼽았다. 이 웹사이트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운영됐으며, 월 방문 수가 1천800만회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대표 불법 사이트였다. 카카오엔터는 '망가쿠' 운영자 신원을 특정하고 직접 경고해 웹사이트의 문을 닫게 했다. 브라질 불법 웹툰 사이트 '노르테 로즈 스캔', 영미권 웹툰 불법 사이트 '알'(R)도 같은 방식으로 자발적인 사이트 폐쇄를 끌어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운영되던 영미권 웹소설 불법 사이트 '블루벨스 인 블룸'의 경우 워드프레스에 저작권 보호 요청을 해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유통대응팀이 폐쇄한 불법 사이트만 총 25곳이며, 단속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불법 유통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만큼 유관기관, 수사기관과 협업해 법적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eeva@yna.co.kr

    04-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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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샷!] "오직 이날을 위해 지금까지 살아왔다"
    [샷!] "오직 이날을 위해 지금까지 살아왔다"

    '꿈빛 파티시엘' 등 Z세대 "행복했던 시절 캐릭터" 속속 귀환 '아바타스타 슈' 굿즈에 1억5천만원 초고속 펀딩 등 열광적 반응 "사회 초년생 Z세대, 추억 소비하며 안정감·힐링 느껴" (서울=연합뉴스) 김유진 인턴기자 = "제가 초등학생 때 제일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이 '꿈빛 파티시엘'이에요. 팝업스토어가 열렸단 소식을 듣고 오늘 학교 강의 끝나자마자 달려왔어요." 지난 1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꿈빛 파티시엘'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이가현(23) 씨는 이렇게 말하며 밝게 웃었다. 평일임에도 매장 앞에는 긴 대기 줄이 늘어섰다. 대부분 20대 여성인 팬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졌다. 낮 12시에 도착한 기자는 입구에서 대기표를 받고 약 3시간의 기다림 끝에야 매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에 성공한 팬들은 랜덤 캐릭터 캔 배지, 마법 스푼 키링,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굿즈(팬들이 소장할 수 있는 기획 상품)를 쓸어 담았다. 매장 입구에 설치된 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인기였다. 2010∼2011년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투니버스'의 황금기에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꿈빛 파티시엘'이 지난달 27일 문을 연 팝업스토어를 통해 15년 만에 돌아왔다. '꿈빛 파티시엘'은 돌아가신 할머니 같은 훌륭한 파티시에가 되겠다고 꿈꾸는 주인공 '감딸기'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천재 파티시에 '앙리 루카스'의 추천을 받아 제과 전문학교인 '세인트 마리 학교'에 입학하는 감딸기는 학교에서 만난 스위트 요정 파트너인 '바닐라'와 함께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며 실력을 키워나간다. 어느덧 성인이 된 팬들은 이 팝업스토어 개장을 기다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직 이날을 위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내 초등학교 때 로망이 실현되는구나"라며 흥분된 마음을 쏟아냈다. 팝업스토어 사전 예약은 오픈 전부터 사이트를 마비 시키며 순식간에 매진됐다. 개장 첫날 '오픈

    04-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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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작가 진돌·히디 "유튜브는 취미, 직업은 웹툰작가죠"
    부부작가 진돌·히디 "유튜브는 취미, 직업은 웹툰작가죠"

    50만 구독자 둔 인기 유튜버…"암울한 작품도 그려보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그간 유명 웹툰 작가가 유튜브·트위치 등에서 독자들과 소통하다가 방송인이 된 사례는 많았다. 요즘 가장 잘 알려진 웹툰 작가인 진돌·히디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먼저 큰 인지도를 쌓았고, 방송 콘텐츠를 만화로 그대로 옮긴 듯한 일상툰 '진돌히디만화'를 내놓으며 독자에게 돌아왔다. 소소하면서도 재미난 일상을 특유의 입담으로 펼쳐놓는 부부 웹툰 작가 진돌·히디를 지난 5일 서면으로 만났다. 활발한 유튜브 방송으로 유명한 두 작가에게 가장 먼저 본인들이 생각하는 직업 정체성을 물었다. 남편 진돌 작가는 "아직 여전히 취미로 유튜브를 하는 웹툰 작가라는 의식이 강하다"면서도 "사실 이제 취미의 영역을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 히디 작가도 "직업 1순위는 웹툰 작가"라면서도 "캐릭터 상품도 만들고, 어쩌다 보니 유튜버도 곁들여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두 작가가 나오는 유튜브 채널의 주요 콘텐츠는 시트콤 같은 일상이다. 진돌 작가는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 군대 생활, 요리, 색약, 성격유형검사(MBTI)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풀어놓는다. 방송에서 인기를 끈 소재는 네이버웹툰 '진돌히디만화' 에피소드로도 등장했다. 진돌 작가는 "생활툰도, 유튜브도 똑같이 재밌는 소재가 필요해서 두 개가 겹치지 않게끔 작업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최대한 소재가 겹치지 않게끔 작업했지만, 가끔 '웹툰으로 해도 재밌겠다' 싶은 것은 비하인드(뒷 이야기)를 좀 더 추가해서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히디 작가도 "라이브에서 말로 설명하는 것과 웹툰으로 표현하는 데는 미묘한 디테일 차이가 있다"며 "본 사람은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안 본 사람도 공감할 수 있도록 가볍게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방송이 처음부터 잘 된 것은

    04-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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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셀러] 인공지능 다룬 '듀얼 브레인' 2주째 1위
    [베스트셀러] 인공지능 다룬 '듀얼 브레인' 2주째 1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가 이선 몰릭이 쓴 '듀얼 브레인'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주째 정상을 지켰다. 교보문고가 4일 발표한 3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듀얼 브레인'이 양귀자 소설 '모순'과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만화 '사카모토 데이즈 20: 보금자리'는 4위로 진입했다. '사카모토 데이즈' 외에도 '봇치ㆍ더ㆍ록! 7'(13위), '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5'(14위) 등 일본 만화가 순위에 새롭게 진입하며 강세를 보였다. 마음 근력을 올리는 법을 소개한 '내면소통 명상수업'은 7위로 데뷔했고, '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은 33계단 상승하며 8위에 랭크됐다. 소설 '급류'와 '채식주의자'도 지난주보다 순위는 하락했지만 10위 안에 들었다. ◇ 교보문고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3월 26일~4월1일 판매 기준) 1. 듀얼 브레인(이선 몰릭·상상스퀘어) 2. 모순(양귀자·쓰다) 3.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4. 사카모토 데이즈 20: 보금자리(스즈키 유토·대원씨아이) 5. 스토너(존 윌리엄스·알에이치코리아) 6. 초역 부처의 말(코이케 류노스케·포레스트북스) 7. 내면소통 명상수업(김주환·인플루엔셜) 8. 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라정찬·쌤앤파커스) 9. 급류(정대건·민음사) 10. 채식주의자(한강·창비) buff27@yna.co.kr

    04-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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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브리 변환' 열풍 속 日 저작권은 걱정해도 내 초상권은?
    '지브리 변환' 열풍 속 日 저작권은 걱정해도 내 초상권은?

    사진 데이터, GPT 모델별로 AI 학습 사용 여부 달라져 오픈AI "무료·플러스·프로는 학습에 활용…원치 않는다면 설정 변경 가능"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오픈AI의 새 이미지 생성 모델을 써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등의 화풍으로 사진 바꾸기가 유행하는 가운데 오픈AI로 넘어간 사진 속 인물의 초상권이나 AI 학습에 사용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다. 화풍을 제공한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등의 저작권 문제에는 관심이 쏠린 바 있는데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유행 열풍 속에 묻혀있다는 지적이다. 4일 AI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125만2천명으로 약 한 달 전인 지난 달 1일 DAU 79만9천명보다 56%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용자 수 급증세에는 사진 변환 유행을 몰고 온 '챗GPT-4o 이미지 생성' 출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초에 비해 월말에 늘어난 챗GPT 일일 이용자 약 45만명이 이미지 변환을 1차례만 했다고 가정해도 오픈AI는 최소 45만명의 인물 사진을 확보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진 화풍 변환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서 글로벌 규모로 보면 오픈AI가 이번 '대히트'를 통해 얻은 이미지 데이터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산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 달 31일 불과 1시간 만에 챗GPT 이용자 수가 100만명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 및 지인의 사진을 입력하는 상황이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에 이미지 변환을 위해 입력된 사진이 오픈AI의 데이터 학습에 활용될 소지가 있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초상권 침해 문제를 고려해 사진 속 얼굴 그대로를 활용하지는 않겠지만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쪼개 AI 학습 데이터로 쓸 것"이라며 "'지브리

    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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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애니·웹툰 클러스터에 18개 콘텐츠 기업 입주
    순천 애니·웹툰 클러스터에 18개 콘텐츠 기업 입주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기업 18곳이 전남 순천에 둥지를 튼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11개, 웹툰 6개, 독립출판 1개 등 18개 기업은 수도권, 광주 등에서 순천으로 회사를 옮긴다. 순천시는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 일자리 창출 효과, 성장 가능성 등을 검토해 시 문화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이전 기업을 확정했다. 이들 기업은 순천 원도심 빈 건물을 활용한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투자 협약, 반값 임대 계약 등을 체결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6월 입주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비, 기업 유치 보조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순천만 국가정원에 있는 국제 습지센터, 웹툰센터·남문터 광장·건물 공실 등 원도심 일대를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04-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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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 작년 영업손실 129억원…매출은 역대 최고
    리디, 작년 영업손실 129억원…매출은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9억4천만원으로 전년보다 56.2% 줄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7.2% 증가한 2천354억원으로 역대 최대액을 기록했다. 당기 순손실은 108억1천만원으로 전년도(317억8천만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같이 매출을 늘리면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다. 리디는 지난해 일본 전자 만화 플랫폼 메챠코믹에 '상수리나무 아래' 등 인기 웹툰 지식재산(IP)을 공급했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현지에서 공개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넘기며 성공을 거뒀다. 국내에서는 웹툰 외에도 만화를 전자책 형식으로 서비스하면서 매출을 늘렸다. 일본 만화 '윈드브레이커'를 온라인에서 독점 연재하고, 산하 레이블을 통해 단행본도 펴냈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지난해 리디는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올해는 콘텐츠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

    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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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브리 프사 해볼까'…이미지생성 열풍에 챗GPT 이용 역대 최다
    '지브리 프사 해볼까'…이미지생성 열풍에 챗GPT 이용 역대 최다

    일일 사용자 120만명 넘어…첫 100만 돌파 2주만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이미지 생성 모델을 앞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챗GPT의 일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20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2천9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10일 챗GPT DAU는 103만3천733명으로, 첫 100만명대를 기록했는데 약 2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한 셈이다. 지난 달 1일까지만 해도 챗GPT DAU는 79만9천571명에 불과했다. 이같은 이용자 급증은 오픈AI가 지난 달 25일 출시한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모델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의 챗GPT 이용자들이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의 이미지를 생성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화제가 됐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화풍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의 화풍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올려 이목을 끌었다. 해당 모델은 오픈AI의 멀티모달 AI 모델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명령어를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다만, 각종 부작용과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수요가 급증하자 올트먼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기술적 부작용을 우려한 바 있다. 특정 콘텐츠 화풍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 문제와 혐오 표현을 담은 콘텐츠 생성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hyunsu@yna.co.kr

    04-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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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투스, '전지적 독자 시점' 게임 퍼블리싱…오프비트 투자
    컴투스, '전지적 독자 시점' 게임 퍼블리싱…오프비트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컴투스[078340]는 국내 게임 개발사 오프비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전지적 독자 시점' IP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평범한 회사원이 10년 넘게 읽던 소설이 현실이 되고, 격변한 세상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싱숑 작가의 원작 웹소설은 2억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고,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총괄 제작한 웹툰은 2020년 네이버웹툰을 시작으로 글로벌에 웹툰 연재와 단행본 출간으로 전 세계에서 20억회 이상 조회됐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와의 계약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 중이고, 국내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로도 제작 진행 중이다. 오프비트는 넷마블블루 대표를 역임했던 유명 게임 개발자 문성빈 대표가 작년 5월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 개발에 참여했던 안성원 아트 디렉터 등 각 분야의 전문 개발자가 합류해 탄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컴투스는 오프비트와의 협업을 통해 '전지적 독자 시점' IP 게임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jujuk@yna.co.kr

    03-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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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너툰 사태에 작가도, 독자도 날벼락…"보호 규정 마련돼야"
    피너툰 사태에 작가도, 독자도 날벼락…"보호 규정 마련돼야"

    피해 작가 5명 인터뷰…"서비스 중단 공지 이틀 전에도 원고 요청 받아" 입법조사처 "산업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디지털콘텐츠 계약 입법 필요성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소 웹툰 플랫폼 피너툰이 서비스를 돌연 종료하면서 웹툰 업계에 혼란이 일고 있다. 웹툰을 '소장'했던 독자들은 돈을 냈는데도 작품을 볼 수 없게 됐고, 작가들도 하루아침에 연재처를 잃었다. 이처럼 피해가 잇따르자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 의무 및 이용자 보호 방안을 담아낸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피너툰이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지 불과 한 달 반 만인 이달 말일 법인을 해산한다. 플랫폼 서비스 종료 공지부터 불과 40여일 만에 실제로 서비스가 중단됐고, 70여일 만에 법인까지 사라지게 된 셈이다. 웹툰업계에서 플랫폼이 생기고 사라지는 일은 빈번했지만, 피너툰처럼 급히 문을 닫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피너툰과 계약한 웹툰 작가 5명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피너툰의 급작스러운 사업 종료로 적잖은 피해를 봤다고 토로했다. 작가들은 서비스 종료 홈페이지 공지 몇 시간 전에야 해당 사실을 통보받았고, 불과 이틀 전까지도 원고 독촉을 받을 정도로 사전에 언질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피너툰 공모전에 당선돼 지난해 11월 계약한 작가 A씨는 "1월 14일에 설 연휴를 앞두고 있으니 파일(원고)을 빨리 달라는 이메일이 왔었다"며 "14∼16일 동안 밤새워서 작업을 하고 컨펌(확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16일에 서비스 종료 공지가 떴다"고 털어놨다. 작가 B씨는 지난해 8월 노블코믹스(웹소설 원작 웹툰) 계약을 맺고 작업을 하던 중에 날벼락을 맞았다. 그는 "작품 준비에 들어간 시간과 노력은 물론, 기회비용도 날아간 셈"이라며 "다른 플랫폼을 찾으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플랫폼마다 선호하는 그림체 등이 달라서 다른 곳에서 연재하려면 작업물을 다 고쳐야

    03-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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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이미지 생성 모델, 스튜디오 지브리 저작권 침해 논란(종합)
    오픈AI 이미지 생성 모델, 스튜디오 지브리 저작권 침해 논란(종합)

    샘 올트먼 "폭발적 인기…서버 과부하" (샌프란시스코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임화섭 기자 = 지난 25일 오픈AI가 '챗GPT-4o 이미지 생성'(ChatGPT-4o Image Generation) 모델을 내놓은 후부터 이 모델로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일을 모방해 제작한 밈들이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 공간에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픈AI가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야자키 하야오(84) 감독의 저작권을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논란이 거세게 인다. 오픈AI는 이 모델 이용자들에게 '지브리풍 그림'을 만들어 보라고 권하고 있으며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본인의 소셜미디어 X 계정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 그림으로 바꿔놨다. 로펌 '프라이어 캐시먼'의 파트너 변호사인 조시 와이겐스버그는 AP통신에 오픈AI의 AI 모델이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으로 훈련을 받았는지가 문제가 되며, 그와 맞물려 "그런 훈련을 시킬 수 있도록 라이선스나 승인을 받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와이겐스버그 변호사는 만약 이런 식의 작품 사용이 동의와 보상 없이 이뤄지고 있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막연한 '스타일'이 저작권으로 보호되지는 않는다는 대략의 원칙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예술작품에서 구체적이고 구분 가능하며 개별적인 요소들을 가려내서 따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이겐스버그 변호사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에서 한 프레임을 정지시켜 놓고 구체적 특징들을 골라낼 수 있고, 그 후에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에서 똑같은 요소나 실체적으로 유사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야자키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자랐으며 다른 AI 생성형 이미지 업체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벌이고 있는 미술가 칼라 오티즈는 "오픈AI

    03-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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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웹툰, 웹툰 '신귀템' 원작 모바일 RPG 게임 출시
    네이버웹툰, 웹툰 '신귀템' 원작 모바일 RPG 게임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 '신화급 귀속 아이템을 손에 넣었다'(이하 신귀템)가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네이버웹툰은 자회사 스튜디오 리코에서 28일 웹툰 '신귀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동명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귀템'은 별 볼 일 없던 D급 레이더 주인공이 우연히 '오딘의 눈'이라는 최강 아이템을 얻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노블코믹스(웹소설 원작 웹툰)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3억2천만 회에 달하는 인기작이다. 게임에서는 원작 속 주요 인물들이 캐릭터로 등장하며, 웹툰 속 설정을 활용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heeva@yna.co.kr

    03-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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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 픽!] 얽히고설킨 악인들의 인연…'악연'
    [웹툰 픽!] 얽히고설킨 악인들의 인연…'악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나쁜 사람은 결국 벌을 받는다는 인과응보 스토리는 어쩌면 식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악한 이가 또 다른 악인을 처단하며 공멸하는 설정은 어떨까. 웹툰 '악연'은 온통 나쁜 놈들로 가득한 이야기를 모았다. '사채 빚의 남자', '시체를 유기한 남자', '상처받은 여자'라는 소제목으로 3편을 차례로 펼쳐낸다. '사채 빚의 남자'는 거액의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독촉당하던 남성이 아버지를 죽여 사망보험금을 탈 계획을 세우는 내용이다. 노숙자에게 살인을 청부하고 계획한 날에 맞춰 알리바이를 세우던 때 경찰에게서 연락이 온다. 아버지가 죽었다고, 다만 한참 전에 사망했다는 것이다. 손 안 대고 코를 풀게 된 남자는 이제 노숙자에게 약속한 1억원을 줄 생각이 없다. 하지만 노숙자의 생각은 다르다. '시체를 유기한 남자'는 막 개업한 한의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람을 친 한의사는 시신을 유기하고, 사건을 덮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살인을 계획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이 어쩌면 사람을 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다. '상처받은 여자'는 중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한 여자가 간호사가 되고서, 가해자 중 한 명을 환자로 만나는 이야기다. 여자는 당시의 트라우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하지만 가해자는 그녀의 얼굴과 이름을 봐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여자는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버리지 못해 갈팡질팡한다. 따로 시작한 세 이야기가 시즌2에서부터 한 데 만나고 휘몰아치는 듯한 속도감으로 합쳐진다. 처음에는 완전히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지만, 차츰 아귀가 맞아떨어지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매력적이다. 최희선 작가는 "처음 구상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독자를 속일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출발한 작품"이라며 "단편을 그릴 때 이야기에 트릭을 자주 넣었는데 이를 장편으로 확장한 게 '악연'의 시작이 됐다"고 설명했

    03-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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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웹툰, 韓기업 첫 미국영화협회 저작권보호 조직 가입
    네이버웹툰, 韓기업 첫 미국영화협회 저작권보호 조직 가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버웹툰이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 함께 저작권 보호에 나선다. 네이버웹툰은 27일 미국영화협회 산하 저작권 보호 전문조직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ACE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응하는 조직으로, 아마존과 넷플릭스, 애플 TV+, 소니 픽처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등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50여 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 기업이 ACE에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ACE 회원 중 유일한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서 불법 유통 문제의 심각성을 제고하고, ACE 및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불법 사이트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

    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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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 '병역 이야기 공모전' 개최…영상·웹툰 접수
    병무청, '병역 이야기 공모전' 개최…영상·웹툰 접수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병무청은 병역의 가치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7회 '병역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6월 26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mma9090.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병역 이행 경험담, 병역 이행 응원, 병역 모범 사례, 제도 소개 등 병역 전반에서 자유롭게 주제를 고를 수 있다. 영상과 웹툰 등 2개 분야로 진행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은 별도로 표시해야 한다. 영상 18편과 웹툰 17편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최대 300만 원 상금을 지급한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각자의 병역 이야기를 돌아보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k@yna.co.kr

    03-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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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생성형 AI 활용한 웹툰·영상으로 정책 홍보"
    공정위 "생성형 AI 활용한 웹툰·영상으로 정책 홍보"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효과적인 정책홍보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는 자체 블로그(blog.naver.com/ftc_news)에 주 1회 연재하는 웹툰 '공정(公定)일기'를 텍스트를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해 제작하고 있다. 공정위 자체 유튜브(youtube.com/@KorFTCTV) 등에 격주 1회 업로드하는 숏비디오 '과즙팡팡 공정팡팡' 제작에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짧은 영상으로 바꿔주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적용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AI 기술 활용은 기존 업무 영역의 경계를 깨고 협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전하는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vs2@yna.co.kr

    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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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하 단편 '인생의 원점'·'크리스마스 캐럴' 웹툰으로
    김영하 단편 '인생의 원점'·'크리스마스 캐럴' 웹툰으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영하 작가의 단편 소설 두 편이 웹툰으로 만들어진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후 10시 김영하 작가의 '인생의 원점'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각색한 웹툰 '김영하 단편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생의 원점'은 2017년 출간된 단편소설로, 첫사랑 여성을 조우한 주인공 이야기를 다뤘다. 2004년 펴낸 '크리스마스 캐럴'은 살인 사건에 연루된 주인공들의 심리를 그린 소설이다. 기획과 이야기 구성, 대사, 캐릭터 제작은 네이버웹툰이 맡았고, 신인 웹툰 작가 '시'가 그림을 그렸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설을 웹툰으로 새롭게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 '퀴즈쇼', 장강명 작가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등이 웹툰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heeva@yna.co.kr

    03-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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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 오브 블랙필드' 세계관 이어받은 새 웹소설 '더 블랙' 공개
    '갓 오브 블랙필드' 세계관 이어받은 새 웹소설 '더 블랙'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으로도 만들어진 인기 웹소설 '갓 오브 블랙필드'의 새 스핀오프(파생작)가 공개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신작 웹소설 '더 블랙 - 아랍의 매'를 연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웹소설은 '갓 오브 블랙필드' 속에 등장하는 비밀조직 더 블랙의 지수원 요원을 찾는 여정을 그렸다. 전작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중동을 배경으로 여러 단체가 사활을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갓 오브 블랙필드'는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주인공이 19살 고등학생의 몸으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웹소설이다. 전쟁을 실감나게 묘사해 큰 인기를 끌었고, 웹소설·웹툰 국내 누적 조회 수가 3억7천만회에 달했다. heeva@yna.co.kr

    03-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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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IP 퍼즐 게임 개발
    NHN,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IP 퍼즐 게임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181710]은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도카와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지식재산(IP) 기반의 퍼즐 게임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애의 아이'는 2020년부터 연재된 동명의 만화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북미·유럽 등 전세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 제3기 방송 계획을 2026년으로 확정했다. 원작자 가도카와는 IP 제공 및 일본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NHN은 '최애의 아이' 게임 개발 및 전세계 지역 퍼블리싱을 맡는다. NHN과 가도카와는 이날 신작 공식 티저 사이트를 선보이고, 향후 출시 국가와 상세 일정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ujuk@yna.co.kr

    03-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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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 '그놈은 흑염룡' 혜진양 작가 "'흑역사'도 추억할 수 있길"
    웹툰 '그놈은 흑염룡' 혜진양 작가 "'흑역사'도 추억할 수 있길"

    tvN 동명 드라마 원작자…"차기작은 사극, 직접 그리는 마지막 작품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싸이월드에 올렸던 감성 글귀와 눈물 셀카, 나름 멋을 부려 입었던 그 시절 그 패션. 짧은 사랑에 울고 우정에 고민하던 시절들. 지금 돌아보면 어쩐지 부끄럽고, 아무래도 숨기고 싶은 '흑역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버릴 수 없는 추억이 담겨있다.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의 원작 웹툰을 만든 혜진양(본명 허혜진) 작가는 23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미숙했지만, 최선을 다한 경험을 '흑역사'로만 치부하는 것은 최선을 다했던 (과거의)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흑역사'를 소재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상황과 감정에 더 충실했을수록 '흑역사'라는 꼬리표를 달고 기억되는 것 같아 아이러니했다"며 "그때의 자신과 주변 사람을 추억하면서 '부끄럽지만 그래도 그때도 좋았어'라고 생각할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작품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놈은 흑염룡'은 게임을 통해 알게 된 고등학교 3학년 백수정과 중학교 3학년 흑염룡이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물쇠 목걸이를 건 중학생 흑염룡이 수정이에게 열쇠를 건네며 "봉인을 풀어달라"고 하는 '흑역사' 그 자체인 장면이 이 웹툰 초반부의 백미다. 작가는 "머릿속에 떠오른 한 장의 이미지에서 작품이 시작되곤 한다"며 "'그놈은 흑염룡'의 경우 (지하철) 혜화역 앞에서 어린 염룡이가 수정이에게 열쇠를 주는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돌이켰다. 이 웹툰은 현재 문가영·최현욱 주연의 tvN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혜진양 작가는 "대본을 읽었을 때 웹툰 속 염룡이와 수정이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는 듯했다"며 "특히 1화에서 (아역) 문우진 배우가 연기해 준 어린 염룡이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영상으로 움직이는 흑염룡의 모습이 확실하게 더 괴롭고 재밌었다"

    03-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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