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조성미 기자 = 지난 총선을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내린 법정 제재를 취소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진현섭 부장판사)는 10일 MBC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제재조치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3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의결에 따라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작년 1월 9일 방송에 대해 법정 제재인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조치를 내렸다. 당시 출연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다루며 '피의자의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 '경찰 수사는 정치적 의미를 축소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닌지 의문이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들은 또 故 문익환 목사 추모 사업에 관해 이야기하며 '지금의 상황은 언제 국지전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백악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친일 집안 출신이라고 논평했다'는 등의 언급도 했다. MBC는 지난해 5월 제재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법원에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법원은 작년 6월 집행정지 신청도 받아들인 바 있다. 방통위는 법정 제재 취소 판결에 대해 "판결문을 검토한 후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내부 검토 후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already@yna.co.kr
04-10 17:52▲ 대표이사·발행인 민경두 ▲ 부사장 최은숙 ▲ 부사장 정재남 ▲ 주필 김영 ▲ 국제부 선임기자 허겸 (서울=연합뉴스)
04-10 17:39(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지난 총선을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내린 법정 제재를 취소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진현섭 부장판사)는 10일 MBC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제재조치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3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의결에 따라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작년 1월 9일 방송에 대해 법정 제재인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조치를 내렸다. 당시 출연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다루며 '피의자의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 '경찰 수사는 정치적 의미를 축소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닌지 의문이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들은 또 故 문익환 목사 추모 사업에 관해 이야기하며 '지금의 상황은 언제 국지전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백악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친일 집안 출신이라고 논평했다'는 등의 언급도 했다. MBC는 지난해 5월 제재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법원에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법원은 작년 6월 집행정지 신청도 받아들인 바 있다. already@yna.co.kr
04-10 15:55한국편집기자협회, 수상작 6편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제282회 이달의 편집상 종합 부문 수상작으로 대전일보의 '문 열린 강의실 맘 닫은 의대생'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제·사회 부문에서는 경남신문의 '인상 쓴 임금, 체면 구겼다'가, 문화·스포츠 부문에서는 경남신문의 '왕벚, 왕 방 갑서'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피처 부문에서는 경인일보의 '바람이 들려준 자작곡 '木' 풀어볼까'를, 이슈&글로벌 부문에서는 아주경제의 '중국 B급 드라마가 세계를 홀리는 시간 90초'를 수상작으로 뽑았다. 탄핵정국 특별부문 수상작은 아주경제 '탄핵, 탄핵, 탄핵'이다. sewonlee@yna.co.kr
04-10 14:57김정현 PD 인터뷰…"설경구-박은빈, 이성애 아닌 동류에게 느끼는 사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드라마 '하이퍼나이프' 속 존경받는 대학병원 교수 최덕희(설경구 분)와 음지에서 불법 수술을 하는 '섀도우 닥터' 정세옥(박은빈) 사이에는 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언뜻 보기에는 서로를 한없이 미워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밑바닥에는 다른 사람들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이해와 끈끈한 애정이 있다.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를 연출한 김정현 PD는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작품을 한마디로 정리해 "무언가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두 천재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두 천재의 관계에 관해 "똑같은 사람을 만나서 자신을 거울처럼 바라볼 때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둘의 관계는 동류(同流)에게 느끼는 사랑"이라고 말했다. 둘은 천재적인 수술 실력의 의사라는 점도, 어려운 환경에서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받았다는 점도, 방해가 된다 싶으면 남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살인마란 점도 똑 닮았다. 그러나 최덕희와 정세옥이 흔히 이야기하는 로맨틱한 관계는 아니다. 김 PD는 "이성애가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 같은 사람들이 만난 것"이라며 그 대상은 수술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이라고 했다.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란 장르를 내걸었지만, 시리즈를 다 보고 나면 메디컬도, 스릴러도 부수적인 요소에 불과하다. '하이퍼나이프'는 최덕희와 정세옥이라는 독특한 사제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곁가지 이야기는 모두 쳐냈고, 두 등장인물이 서로 대화하는 장면을 많이 담았다. 김 PD는 "한국 드라마에선 바스트숏(배우 1명의 상반신만 나오는 화면)을 많이 쓰는데 저희는 투 숏(배우 두 명이 함께 나오는 화면)을 길게 썼다"고 했다. 예컨대 최덕희와 정세옥이 공공장소에서 목소리조차 낮추지 않고 사람을 죽인 이야기를 나누는데도 그 누구도 신경 쓰
04-10 14:49(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8일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긴급 현안 질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과방위는 이날 고 오요안나 씨의 변호인과 신동호 EBS 사장,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MBC 관계자 등 증인 22명을 채택했다. 오 씨의 유가족 3명과 MBC 기상캐스터 등 관계자들은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와 최수연 대표도 증인·참고인으로 각각 채택됐다. 과방위는 질의에서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방송통신위원회 2인 체제의 적법성,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등 현안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편, 과방위는 국회 추천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과 관련해 국회입법조사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국회 추천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은 대통령이 속한 교섭단체가 1명,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가 2명을 추천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대통령이 공석인 상황에서는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mskwak@yna.co.kr
04-10 12:32▲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동원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인준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손동영 서울경제 발행인과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발행인을 새 윤리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연합뉴스)
04-10 09:45(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AP통신의 백악관 취재를 허용하라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9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수지 와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고위 당국자 3명을 대신해 이날 오후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멕시코만(Gulf of Mexico)의 표기를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바꾸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백악관 출입기자단에서 배제된 AP통신이 이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승리하자, 이에 반발해 하루 만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항소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트레버 맥패든 판사는 백악관이 AP통신에 가한 취재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맥패든 판사는 언론사의 관점을 이유로 제재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1조 위반이라며 즉각 AP통신에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 취재와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동승 등 취재를 허용하라고 명령했다. 소송전은 지난 2월 백악관이 미국의 세계 최대 뉴스통신사인 AP통신 기자들을 출입기자단에서 배제하고 각종 대통령 행사 취재를 불허한 것이 발단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직후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AP는 400년 이상 공식적으로 통용돼 온 멕시코만을 그대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백악관은 대통령 집무실과 전용기에서 AP 취재기자와 사진기자의 활동을 금지했다. AP통신은 2월 와일스 비서실장과 테일러 부도위치 백악관 공보·인사 담당 부비서실장,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등 3명을 상대로 취재 제한을 해제하라는 소송을 냈다. nomad@yna.co.kr
04-10 07:5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한국PD연합회는 제37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에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윤현준 PD와 EBS '초저출생 인구위기 TF팀'을 공동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윤 PD는 "PD 생활한 지 29년 차지만 더 잘하고 싶고, 더 발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BS '초저출생 인구위기 TF팀'을 대표해 나선 이한규 PD는 "국내 유일 교육 공영방송사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치우치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은 EBS '딩동댕 유치원', MBC 라디오 '고(故)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 방송-여름날의 재회'가 선정됐다. 작품상 TV 부문에선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드라마), MBC경남 '엄마의 말뚝'(시사·다큐), EBS '다큐멘터리 K-우리는 선생님입니다'(교양정보 ), MBC '나 혼자 산다-기안84 레이스데이 인 뉴욕'(예능), 독립제작 KBS '다큐 인사이트-짜장면 랩소디'(독립제작), KNN '사라진 미'(지역 정규), G1방송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지역특집)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작품상 라디오 부문에는 tbn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트라우마 보고서- 안고산다'(시사·교양·드라마), JTV 전주방송 '슈퍼노바 김명곤-김명곤의 사운드혁명'(음악오락), MBC '이종환의 밤으로의 초대-김민기'(특집), tbn강원·경인 '느리지만 아름다운, 실버카펫라이드'(지역정규), 부산영어방송 '손끝요리사: 인생을 요리하다'(지역특집)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콘텐츠 부문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세계관을 확장한 '이호의 2호를 찾아서'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TBS PD협회에 돌아갔다. 생계의 위협 속에 채널 정상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TBS PD들에게 보내는 연대의 뜻을 담았다. TV 진행자상은 KBS '이영지의 레인보우'
04-09 17:58악인들 사이에서 선한 인물 '이주연' 역할…"다음에는 악역도 해보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에는 온갖 인간 말종들이 등장한다. 보험금을 타려고 아버지를 죽이려는 아들,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 내연관계로 빌미를 잡아 돈을 뜯는 남녀, 청부살인업자 등 각양각색의 악인들이 서로를 물어뜯는다. 이들 사이에 유독 선한 인물이 한 명 있다. 어릴 적 성폭행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가진 의사 이주연(신민아 분)이다. 배우 신민아는 9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연기한 주연은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주연은 속 시원한 '사이다' 복수를 포기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 일상으로 돌아간다. 신민아는 "복수는 너무 장르적인 결말 같다"며 "피해자가 가해자를 대할 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스스로 고통과 멀어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 중 주연이는 남자친구가 말려서 칼을 내려놓지만, 그러지 않았더라도 가해자를 죽이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폭행 피해자라는 캐릭터를 극의 도구로 쓰지 않으려고도 노력했다며 "감독님과 제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피해자를 이용해 오락성이나 카타르시스를 만들지는 말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감정 표현이 거의 없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하기 힘든 주연은 '악연' 초반에 잠깐 등장했다가 극 후반부에 다시 나온다.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도 총 분량은 많지 않다. 신민아는 "특별출연이나 다름없는 분량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여러 배우가 함께 끌고 나가는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이렇게 이름있는 배우들과 다 같이 작업한 경험이 너무 귀하다"고 돌이켰다. 신민아는 다음번에는 강렬한 악역도 맡아보고 싶다는 욕심도 슬쩍 내비쳤다. 그는 '악연' 속 '꽃뱀' 역할인 유정(공승연)을 언급하며 "저는 스릴러를 보는 것도 좋아하고, 스릴러 작
04-09 16:52반전 숨긴 사기꾼 역…"악인보다 악귀 같은 느낌으로 연기" 7번째 넷플릭스 작품 출연…"넷플릭스 5급 공무원쯤 될 듯"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 넷플릭스 드라마로 해외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박해수가 넷플리스 신작에서도 선 굵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에서 주연을 맡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만 일곱번째 출연하는 박해수는 9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 정도면 넷플릭스 5급 공무원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악연'에서 반전을 숨긴 사기꾼 '목격남'을 연기했다. 우연히 의문의 사고를 목격한 후 돌이킬 수 없는 거래를 하게 되는 인물로 등장했다가, 극 중후반부에서 정체를 드러내며 작품에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박해수는 "연극을 할 때부터 진폭이 크고, 갑작스럽게 변모하는 캐릭터를 좋아했다"며 "그런 역할에 도전을 많이 하다 보니, 반전이 있는 캐릭터에 캐스팅 제의를 받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얼굴을 보며 험한 말을 하는 게 아무리 연기여도 마음이 참 불편한데, 또 막상 연기를 하면 금기를 깨고 날개 단 듯 마음껏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고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웃어 보였다. 박해수가 연기한 김범준은 돈을 벌기 위해 무고한 노인을 차로 치어 죽이고, 그 시신을 훼손해가며 또 다른 사기 행각을 벌이는 냉혈한이다. 그는 이렇듯 무섭고, 혐오스러운 캐릭터를 은근히 코믹스럽게 묘사해내고 싶었다고 했다. 박해수는 "촬영하면서 느낀 점은, 악인들이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모습이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 우스꽝스러워 보인다는 것"이라며 "이 간극에서 비롯되는 코미디 같은 느낌을 잘 살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극초
04-09 15:51트럼프 1기때 임명된 판사, AP 승소 판결…"관점 이유로 배제 안돼"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멕시코만' 대신 '미국만'이란 이름을 쓰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백악관 출입기자단에서 배제된 AP 통신이 이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승리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소재 연방지방법원의 트레버 맥패든 판사는 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AP 통신에 가한 취재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맥패든 판사는 언론사의 '관점'을 이유로 제재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제1조 위반이라며 즉각 집무실과 대통령 전용기 등 취재를 허용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집무실이든 이스트룸이든 정부가 어떤 언론에 문을 개방했다면, 관점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언론에는 닫아걸어서는 안 된다"며 "AP 통신에 집무실을 출입할 헌법적 권리는 없지만 관점을 이유로 배제되지 않을 권리는 있다"고 판시했다. 또 백악관의 취재 제한이 언론사로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등 사업적·경제적 피해를 줬다는 AP 통신의 주장도 받아들였다. 맥패든 판사는 이날 판결의 효력 발생 시점을 닷새 뒤로 설정했다. 다만 백악관이 항소할 경우 판결의 확정까지 수개월이 더 소요될 수 있다. 지난 2월 백악관은 AP 통신 기자들을 출입기자단에서 배제하고 각종 대통령 행사 취재를 불허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음에도 AP통신이 이를 따르지 않고 보도에 멕시코만이란 이름을 쓰길 고수했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백악관 취재 제한이 미국 수정헌법상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의 원칙 등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냈다. 트럼프 1기 초기에 연방판사로 임명된 트레버 맥패든 판사는 최초에 제기된 임시조치 신청은 기각했지만, 변론을 거쳐 이날 AP 통신의 손을 들어줬다. 로런 이스턴 AP 통신 대변인은 "오늘 판결은 정부의 보복
04-09 15:08▲ 문유선(반가운스튜디오 대표·향년 46세)씨 별세, 전경우(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문화사업부장)씨 부인상, 문성주(오션테크 차장)씨 누나상 = 9일 오전 9시1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1일 오전 8시20분. ☎ 02-2227-7500 (서울=연합뉴스)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04-09 14:27▲ 유석오(향년 65세)씨 별세, 김광희씨 남편상, 유호연(소셜밸류 발행인·칸에듀케이션그룹 대표)·유미루씨 부친상, 권세혁씨 장인상 = 8일 오후 8시47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11일 오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 02-2227-7500 (서울=연합뉴스)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04-09 12:08아시아 5개국 1위 포함 40개국 '톱 10'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제주를 배경으로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지난주 넷플릭스 글로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비(非)영어 TV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4월 6일까지 '폭싹 속았수다'의 시청 수(시청 시간을 상영 시간으로 나눈 값)는 540만으로, 비영어 TV 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박보검과 아이유, 문소리, 박해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4편씩, 총 16편을 공개했다. 공개 첫 주에는 전체 4위, 2주차 2위, 3주차 1위로 상승 곡선을 그렸고, 이야기가 모두 끝난 4주차에는 3위로 떨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그려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어려웠던 시절을 견디게 해준 끈끈한 가족의 사랑을 담아내 가족을 중시하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다. 5주차 성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총 40개국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총 16부작에, 상영 시간만 16시간 35분에 달하는 작품이어서 시청 수 1위를 했다는 점이 더 눈에 띈다. 시청 시간만 놓고 보면 8천970만 시간으로, 같은 시기 영어 TV쇼 1위인 '소년의 시간(6천840만 시간), 영어 영화 '라이프 리스트'(6천80만 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제작된 비영어 영화 '니얄라의 사랑은'(1천50만 시간)보다도 앞섰다. 이외에도 한국 작품들이 상위 10위에 들며 약진했다. 2022년 웨이브에서 방영된 뒤 플랫폼을 옮겨온 '약한영웅: 클래스 1'이 시청 수 370만으로 4위를, 웹툰 원작의 '악연'(360만)과 tvN 드라마 '
04-09 09:25(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9일 CJ ENM[035760]의 올해 1분기 TV 광고 및 티빙의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 ENM이 1분기 매출 1조2천42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13% 밑도는 부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TV 광고와 티빙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성장률 저하의 주원인"이라며 "티빙은 영업손실 16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재차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네이버 제휴 종료에 따른 유료가입자 감소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영화·드라마 부문의 영업손실도 지속될 것이라며 "커머스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성장하고 마진이 유지되는 것이 전사 이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이 하향됨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8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소폭 조정됐다.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됐다. chomj@yna.co.kr
04-09 08:22서울 등 전국 7개 지역서 개최…세이브더칠드런·연합뉴스 주최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전쟁과 재난 속 아동을 돕기 위한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세이브 러닝 구조대'라는 이름으로 다음 달 3일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열린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마라톤 참가자 1만80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의 핵심 콘셉트는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함께 달려주세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기관과 해외 사업 활동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지지를 높이고, 세계시민으로서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인식하고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내달 3일 대구 두류공원, 부산 삼락생태공원, 전주 농촌진흥청, 세종 세종호수공원에서 나란히 개막한다. 6일은 서울 마포 월드컵공원과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17일은 창원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서울 행사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 가수 이지훈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4.2㎞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전쟁과 재난 속 아동들의 현실을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마라톤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행사는 위험한 재난 상황을 연출한 긴급 구호, 구호 물품을 수령하는 물품 구호소, 아동친화공간 등 아동에게 필요한 공간 재현, 엔딩 등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인도적 지원 사업의 의미를 알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대응,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사태 대응 등 세이브더칠드런이 그간 진행한 대표적인 사업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참가비 2만원은 인도적 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고 국내외의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가자 수는 10만3천700여명이다.
04-09 07:30▲ 우광자(세레명 우데리사·향년 97세)씨 별세, 박충식·박경해씨 모친상, 유경열(대한건설신문 발행인 겸 대기자)씨 장모상, 유재훈(헤럴드경제 미래산업부 차장)·유재윤(전문건설공제조합 과장)씨 외조모상 = 8일 오후 3시26분,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10일 오전 11시, 장지 양주시 천주교길음동성당묘원. ☎ 02-923-4442 (서울=연합뉴스)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04-08 18:49"올바른 가치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용기·헌신을 알릴 것"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KBS 춘천방송총국의 신규 프로그램인 '명예의 전당'이 9일 오후 7시 40분 첫 전파를 탄다. 명예의 전당은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주요 갈등 속에서 정의로운 사회의 올바른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용기와 헌신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도움을 자처하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조명한다. 이날 처음 방송되는 명예의 전당에서는 4가지 사례의 정의로운 의인을 소개한다. 우선 지난 2017년 11월 춘천 의암호에 승용차와 함께 빠진 여성을 20m 수영을 해서 구조한 당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이어 2019년 6월 경부고속도로에서 추돌 후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출한 시민 영웅을 소개한다. 또 2023년 4월 아치형 구조물이 강풍에 붕괴할 조짐을 알아채고 교통 통제를 통해 대형 사고를 막은 택시운전사 이야기를 다룬다. 아울러 올해 1월 설 연휴 마지막 날에 동해 공해상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항으로 입항하는 여객선 내 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하자 풍랑주의보를 뚫고 환자를 이송한 동해해양경찰청 항공대를 알린다. 프로그램은 이들 의인 중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첫 번째 주인공을 소개한다. MC는 영화 리뷰 유튜브 채널 '천재 이승국'을 운영하는 이승국씨가 맡았다. 의인을 검증하는 패널로 한림대 융합범죄과학과 특임교수이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인 표창원씨가 참여해 관심을 끈다. 표 소장은 "기획안을 보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해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미현 전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도 함께 한다. 정희선 편성제작국장은 8일 "사회 전체를 무력감에 빠트리는 대규모 참사로 안타까운 일들이 많은 요즘, 예상하지 못한 사건·사고 현장에서 정의로운 사회의 시작을 알리는 이 시대 진정한 의인들을
04-08 16:00넷플릭스 '국내 톱10' 시리즈 1위…"6시간 동안 자리 못 뜨도록 연출" 이일형 감독이 직접 대본 작업…"인연 강조하려 원작 각색"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극단적인 악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잖아요. 시청자들이 이 이야기를 하나의 유희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섬뜩한 살의를 품은 주인공들의 악연을 휘몰아치는 전개로 풀어낸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악연'이 공개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악연'을 연출한 이일형 감독은 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장르물이고, 센 장면도 있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을까 봐 우려했는데, 시청자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처음 공개된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다. 이 작품은 공개 3일 만에 '폭싹 속았수다'를 제치고 넷플릭스 국내 톱10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TV쇼 가운데 글로벌 4위(7일 기준)에 올랐다. 이 감독은 "'폭싹 속았수다'와 너무 상반되는 느낌의 작품이어서 시청자들이 당황하실까 봐 걱정됐는데, 오히려 다른 매력을 봐주신 것 같다"며 "인물들의 삶에 들어가서 봐야 하는 이야기인 '폭싹 속았수다'와 달리, '악연'은 관찰하듯이 한 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재미있어하신 듯하다"고 말했다. '악연' 속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섬뜩한 살의를 품고 있다. 사채를 잔뜩 지고 아버지를 죽여 사망보험금을 타내려는 패륜아 재영(이희준 분), 그에게 돈을 받고 살인하는 조선족 장길룡(김성균), 음주 운전 사고를 은폐하려 시신을 산에 파묻은 한상훈(이광수), 꽃뱀 이유정(공승연), 온갖 나쁜 일에 손을 대고 있는 김범준(박해수) 등이 서로 엮이면서 이야기가 시
04-08 15:55EBS 재허가 심사위, 사업자 측 의견 청취 연기…"차기 일정 미정"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2인 체제'를 유지 중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의사 결정에 잇따라 제동이 걸리면서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8일 방송계 등에 따르면 이날 방통위 지상파 재허가 심사위원회가 재허가에 대한 EBS 측의 의견 청취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연기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추후 일정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업자 의견 청취에는 신동호 신임 EBS 사장이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김유열 현 사장이 신임 사장 임명을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전날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의견 청취 일정 연기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통위는 지난달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김 사장의 후임으로 신동호 사장 임명 동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김 사장은 '2인 체제' 의결이 위법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임명 집행정지 신청과 임명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김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방통위가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불복해 즉시 항고했지만 본안 소송 전까지 신 신임 사장은 취임할 수 없게 됐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하는 등 방통위의 방송사 이사장 해임에도 제동을 건 바 있다. 같은 시기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같은 취지 소송에서도 원고 승소로 판단했다. 앞서 법원은 방통위가 방문진의 차기 이사진을 임명한 데 대해서도 야권 성향의 이사 3인이 낸 임명 효력 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임명은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의 2인 체제 아래에서 내려졌다. 당시 법원은 방통위의 2인 체제 의결을 두고 합의제 의결 기관인 방통위의 구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받아들이지 않는 법원 판단이 이어지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까지 겹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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