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최근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지역 이재민을 위한 모듈러 주택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회원사인 친환경 모듈러 기업 플랜엠과 협업해 경북 지역에 모듈러 주택을 지원하기로 하고 초도 물량 100채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주택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일부도 보탤 계획이다. 확보된 100채 중 20채가 안동시 일직면 일대에 우선 설치되고 있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이날 모듈러 주택 및 지원금 전달식에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고통과 슬픔에 빠진 경북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모듈러 주택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재건에 전문건설공제조합 조합원 사인 건설사의 역할이 필수적인 만큼 조합원들과 함께 조속한 재건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모듈러 주택 지원은 산불로 인한 이재민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3천만원을 기탁한 후 추가 지원 방안을 고민한 끝에 이번 주택 지원을 결정했다. 조합은 상생 경영 기조에 따라 지난 2023년 튀르키예 지진과 강원도 강릉 산불,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 국내외 대형 재해·재난에 기부금을 지원해 피해 복구에 힘써왔다. 앞서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 이재민의 임시 거처로 모듈러 주택 1천688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주택 구입에 642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ohyes@yna.co.kr
04-07 17:52▲ 동부건설은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는 봄철을 맞아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보건 비상사태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만든 약 20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작업 중지, 근로자 대피, 긴급 구호 및 보호 체계, 후속 대응 등 단계별 행동 매뉴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04-07 16:27"철도교통관제센터 발주 시 보고회서 내용 토대로 수주전 돌입"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우크라이나 철도 인프라 재건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철도공단은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지난 3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크라이나 철도 인프라 재건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것으로, 철도공단과 우크라이나 철도공단은 2023년 11월 우크라이나 철도교통관제센터 설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 물류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발표했다. 특히 공단의 과거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경험과 현재 수행 중인 오송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설 경험을 공유했고,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공단은 우크라이나 철도공단이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사업을 발주할 경우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 내용을 제시하며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관제센터 건설사업은 우크라이나 철도 인프라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한국의 철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04-07 15:54(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공룡의 섬인 전남 여수 사도와 낭도를 잇는 인도교 건립 사업이 본격화한다. 여수시는 최근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일원에 360억원을 투입해 길이 892m, 폭 3m 다리를 건설하는 것으로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연내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2023년 통과했으나 해저 퇴적층 분포에 따라 기초공사비가 증가하면서 중앙투자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목표대로 2028년 인도교가 준공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도의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와 바다가 갈라지면 드러나는 사도∼추도 간 '신비의 바닷길'을 모두 육로를 통해 둘러볼 수 있게 된다고 여수시는 기대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특히 문화재 보존에 초점을 둬 지속 가능한 섬 해양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04-07 14:36공모 참가 권리 보장 차원, 당선 건수 제한 폐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조달청은 공공주택의 설계품질 확보를 위해 설계용역 사후 평가 결과를 반영한 '설계공모 가·감점 제도'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축설계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고시 금액(2억3천만원) 이상 의무적으로 사후평가를 해야 한다.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설계품질 확보를 위해 사후평가 결과에 따라 연간 설계공모 당선 건수를 제한한 바 있다. 조달청은 지난해 4월 LH로부터 관련 업무를 이관받은 뒤 업체의 공모 참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당선 건수 제한을 폐지하고 품질확보 방안으로 설계용역 사후평가에 따른 등급별 가·감점을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설계용역 사후평가는 매년 3월 말 LH가 하며, 올해는 35개 회사가 하위 업체로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1년간 LH에서 발주하는 설계 공모 시 최대 1.2점 감점받게 된다. 권혁재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조치는 공공주택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근누락 등 부실 설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04-07 13:48▲ 현대건설은 다음 달 16일까지 현대아파트 입주자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물품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홈타운, 현대홈타운스위트, 하이페리온, 힐스테이트, 디에이치 등 현대건설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했던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수작에는 최고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수상작은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접수는 우편이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힐스테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04-07 11:47▲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최근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고자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엔지니어링협회 본부와 경북·경남 지회가 함께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04-07 11:40(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유진그룹 계열의 로봇·물류 자동화 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중 '산불진화 방재 로봇'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중국의 소방 로봇 전문기업 궈싱즈넝(GuoXing Intelligent)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화재 현장 인근에서 나무나 잡풀 등을 제거해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45도의 경사를 오르내릴 수 있고 최대 4시간 동안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지난 3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궈싱즈넝 본사에서 방재 로봇의 안정성, 내구성, 작업 정확도 등을 점검하는 실증 시연을 진행하고 실제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서 로봇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궈싱즈넝과 함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 로봇'도 공동 개발하는 중이다. ohyes@yna.co.kr
04-07 11:28국토부 주관 '실증사업' 대상에 선정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은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동주택 건축 실증사업 공모에서 한양대 ERICA 연구단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PC 공법은 기둥, 보, 슬래브, 벽 등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현장 타설 방식보다 공사 기간이 짧고 환경 오염이나 안전사고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GH·한양대 ERICA 연구단 컨소시엄은 정부로부터 탈현장 건설 실증 사업 연구개발비 200억원을 지원받아 하남교산지구 A1 블록(통합공공임대)에 PC 공법 공동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20층 이상 고층화를 목표로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이 가능한 표준 설계안도 만들 계획이다. A1 블록 공사는 2029년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실증사업 공모 선정을 계기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지에서 PC 공법을 적용한 모듈러주택을 시공할 계획"이라며 "적기에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04-07 11:20"현지 예산 감축에 총 25회 공사 중단…비용 보상받아 재무 손실 없어"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삼성E&A는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와 약 10년 전 체결했던 2천300억원 규모의 수첨 탈황설비(HDS) 사업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E&A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16년 10월 원 발주처로부터 국가 정유 프로젝트 예산 감축으로 인해 공사의 일시 중단을 요청받았고 이후 8년간 총 25회의 일시 중단이 계속된 후 지난 4일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 살라망카 지역에 디젤유의 황 성분을 제거하는 HDS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E&A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하는 내용으로 2015년 12월 당시 2천300억원 규모에 멕시코 국영 석유 회사 페멕스(PEMEX)와 계약을 맺었다. 공사는 이듬해인 2016년 1월부터 시작됐지만 현지 사정으로 예산이 감축되며 같은 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공사가 중단된 끝에 삼성E&A와 페멕스가 계약 해지를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지 금액은 그간의 진행분을 제외한 약 1천868억원이다. 삼성E&A 관계자는 "그간 진행한 공사에 대한 비용을 모두 지급받았고, 이 사업과 관련한 사항은 올해 매출이나 영업이익 전망에 반영되어 있지 않아 계약 해지로 인한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를 제외하면 현재 삼성E&A가 멕시코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없다. ohyes@yna.co.kr
04-07 09:52(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붕괴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낡은 소규모 교량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교량 닥터' 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교량 닥터는 토목구조 또는 교량 분야 박사,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26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준공한 지 30년이 지나 낡은 길이 100m 미만 소규모 교량의 안전 확보와 관리에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현행 '시설물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100m 이상 중대형 교량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소규모 교량은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도는 이달부터 준공 후 30년 이상인 소규모 교량 176곳을 대상으로 교량 닥터가 집중적으로 안전관리를 하도록 했다. 이들은 정기 현장 안전 점검 외에 해빙기, 우기 등 취약 시기에 정밀 안전 점검과 진단을 하는 것은 물론 용역 및 시공 등의 적정성 검토,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에 참여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중대형 교량은 관리 체계가 확립돼 있으나 소규모 교량은 그렇지 않다"며 "2023년 발생한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소규모 교량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04-07 09:37전략환경영향평가 장기화…13개 구간 중 유일하게 미착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13개 사업 구간 중 유일하게 공사를 시작하지 못한 인천∼안산(19.8㎞) 구간 착공이 또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제2순환선 인천∼안산 구간 노선 확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1일 평균 5만5천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되는 인천∼안산 구간은 1구간(시화나래IC∼남송도IC 8.4㎞)과 2구간(남송도IC∼인천남항 11.4㎞)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2구간이 주변 습지 보호 문제로 노선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인천시 습지보전위원회는 국토부가 대안노선을 마련해 2023년 신청한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협의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등을 조건으로 의결한 바 있다. 인천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올해 상반기 마무리되면 연말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애초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지난해 끝나면 올해 하반기 1구간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협의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착공 예정 시기도 미뤄지게 됐다. 시는 한국도로공사가 2029년 준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도록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총 14조4천억원을 투입해 김포∼파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안산∼인천∼김포 264.3㎞를 연결하는 유료 고속도로다. 총 13개 사업 구간 중 현재까지 10곳이 개통됐고 내년과 2027년 각각 남양평∼이천, 김포∼파주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신항 물동량 증가세와 송도국제도시 주변 도로 정체 등을 고려할 때 제2순환선 인천∼안산 구간 개통이
04-06 07:03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로 공사비 영향은 일단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1천400원 중반대의 고(高)환율로 건설용 중간재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간한 '환율 급등에 따른 건설공사비 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용 중간재 수입 물가는 환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 대비 6.0% 오른 것을 시작으로 12월 9.2%, 올해 1월 8.6%, 2월 6.9%를 각각 기록했다. 건설업은 목재와 석제품을 제외하면 완제품 수입 비중이 크지 않으나 건설자재 원재료는 수입 비중이 적지 않아 환율 상승이 직간접적인 비용 증가를 초래한다. 이에 더해 수입자재의 경우 연간 또는 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아 환율상승의 영향이 후 반영되면서 공사비 상승 압박이 지속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건정연은 밝혔다. 다만 건설용 중간재의 국내 물가지수 경우 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고환율이 전체 공사비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인 상태다. 건설용 중간재 국내 물가의 경우 상승률이 올 1월 0.2%, 2월 0% 등을 기록하고 있다. 건정연은 건설 경기 부진이 계속될 경우 자재 수요가 줄어들 수도 있다며 가격 안정화 가능성을 점쳤다. 환율이 오르더라도 수요가 줄면 건설자재 가격은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다만 고환율이 지속되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둔화가 심화할 수 있으며 건설 수요가 줄어들며 민간 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침체가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환율과 별개로 올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보호무역 기조에 따른 공급망 안정성 훼손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건정연은 "환율급등에 따른 자재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보호무역 기조에 의한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는 바 자재시장 모
04-06 06:45"민주당 날파리 선동, 이 정부선 백지화" 선언 후 1년 9개월째 올스톱 경기도 '원안 노선' 견지…양평선 지역 갈등 우려에 '신중' 입장 (양평=연합뉴스) 이우성 최해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파면되면서 김건희 여사 일가 땅 특혜 의혹으로 전면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재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경기도와 양평군 등에 따르면 하남시와 양평군을 잇는 서울~양평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양서면이 종점으로 계획된 원안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그런데 2년여 뒤인 2023년 5월 국토부가 변경안(강상면 종점)을 검토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김 여사 특혜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강상면 일대에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같은 해 7월 돌연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원 전 장관은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 그 원인을 제거하겠다"며 "이 노선이 정말 필요하고 최종 노선이 있다면 다음 정부에서 하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선 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후 사업은 원 전 장관 발언대로 1년 9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비상게엄과 그에 따른 탄핵으로 막을 내리면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사업 재개에 대한 관심이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와 양평군은 서로 입장은 달랐지만, 고속도로 조기 건설 필요성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내왔다. 경기도는 특혜 의혹 제기 시점부터 지금까지 '원안 노선', '신속 건설' 입장을 견지한 채 국토부에 사업 재개를 건의하는 등 이 사업에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달 국토부가 특정감사를 통해 타당성조사 용역 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며 공무원 7명에 대한 징계 등 처분을 권고한 것을 놓고도 김동연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맹탕 감사로 실무자
04-05 08:30(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자가 구역 내 부지가 있는 기업의 인감도장을 위조해 관할구청에 서류를 제출했다가 적발됐다. 동래구는 A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모집 신고' 수리를 취소했다고 4일 밝혔다. A 지역주택조합 사업자는 대선주조가 있는 사직동 일대에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며 조합원 모집 신고서를 지난해 3월 동래구에 제출했다.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모집을 하려면 부지 내 소유주 50% 이상의 토지 사용 승낙서를 받아야 하는데, 사업자 측은 대선주조의 인감도장을 위조해 사용승낙서를 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래구는 최근 대선주조에 토지 사용 승낙서 진위를 확인했고, 그 결과 도장 문양의 일부가 다른 것을 확인하고 신고 수리를 취소했다. 동래경찰서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04-04 10:42(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싱크홀(땅 꺼짐) 사고 예방을 위해 도가 건설 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 현장에 대해 특별 점검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점검 결과 시공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나 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일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는 시공사 측에 계측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 계측 및 분석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정기적 순찰을 통해 이상 징후에 즉시 대응하도록 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하레이더탐사(GPR)를 통해 지반을 조사하고 터널 굴착에 따른 유출수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도는 각 공구의 자문 결과를 검토해 필요시 이달 안에 안전진단, GPR 탐사, 보완 시공 등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개 공구 건설 현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지반 안정성, 도로 및 인접 건물의 침하나 균열 발생 여부, 지반 붕괴, 지하수 유입 등 안전 확보 여부다. 공구별 위험 구간 관리 체계와 비상 상황 발생 때 대응체계 등도 살폈다. 도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사고 발생 때 대응체계의 현장 적용성과 유관기관 간 협업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예방 중심의 철도건설 지하 안전관리를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04-04 10:41공정률 95%…위탁 사업자 선정 후 시범운영 거쳐 정식 개장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사업 과정에서 여러 곡절을 겪은 경남 고성군 유스호스텔이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기대감이 커진다. 고성군은 다음 달 유스호스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95%다. 군은 지역 내 부족한 숙박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고성읍 신월리 일대에 연면적 7천199㎡, 47개 객실 규모로 숙박시설 4개 동을 짓고 대형 컨벤션홀도 갖춰 마이스 산업을 이끌겠다는 취지였다. 2021년 7월 토목건축 시공사 계약까지 마쳐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그러나 지역 숙박업계가 생존권 보장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2021년 10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군의회에서 보류돼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군은 새로운 성장 사업이 필요하다며 의회를 설득한 결과 2022년 10월 의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됐다. 이후 2023년 5월 첫 삽을 뜨며 착공했다. 유스호스텔은 위탁 운영될 예정으로 현재 사업자를 찾고 있다. 군은 유스호스텔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다음 달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 후 위탁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며 "시범운영한 뒤 이른 시일 내 개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04-04 10:37(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현대건설은 8천억원 규모의 경기도 안산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644-2일대에 지하 4층∼지상 10층, 2개 동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 금액은 8천74억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의 2.47% 수준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이다. ohyes@yna.co.kr
04-04 10:16주택 개보수 지원 3억원도 기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7개 기관과 주거환경 및 생활 인프라 취약 지역의 주택 개보수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업무협약식'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비영리 단체 등 민관이 협력해 취약지역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HUG 외 국토부, 지방시대위원회, KCC, 코맥스, KCC 신한벽지, 경동나비엔, 한국해비타트 등이 참여하며 이들 기관은 기부금과 건축자재 등을 후원하고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주거 취약계층 지원에 협력할 방침이다. HUG는 3억원도 기부한다. HUG는 이 사업 초기 단계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9억5천만원을 후원해 1천100여가구의 노후주택 수리를 지원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HUG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 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04-04 09:53해운대 게임융복합스페이스 건립 사업에 첫 적용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전기분야 설계의 품질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축설계에 포함했던 전기 설계용역을 분리해 발주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에서 추진하는 게임융복합스페이스 건립 사업부터 건축설계와 전기설계 용역을 분리해서 발주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중소 전기설계 업체를 포함한 지역 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또 전기분야 감리 용역 등 다른 분야로 분리 발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에 전기설계 분리 발주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전문 기술 중심의 설계문화를 조성해 지역 엔지니어링 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04-04 09:19(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호반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716억원으로 전년보다 32.3% 줄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3천706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657억원으로 각각 11.9%, 55.2% 감소했다. 부채 총액은 별도 기준 9천304억원으로, 이에 따른 부채비율은 18.7%로 집계됐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부채비율은 1군 건설사(시공능력 평가액 4천200억원 이상)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유동비율은 500%를 유지해 건설경기 악화에도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대한전선을 주력 계열사로 둔 호반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06억원으로 전년보다 79.6% 줄었다. 매출은 6천323억원으로 39.9% 감소했다. 호반그룹 내 유통을 담당하는 호반프라퍼티는 매출액 266억원, 당기순이익 287억원으로 집계됐다. 호반그룹 전체 매출은 9조782억원, 자산은 16조8천814억원으로 나타났다. ohyes@yna.co.kr
04-03 16:01(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전주 시내 옛 전라중학교 일대 재개발 정비사업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추진 동력을 얻었다. 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1일 전라중 일원 주택 재개발 정비를 위한 조합(이하 전라중 재개발조합) 설립 인가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옛 전라중 일대는 2006년 재개발 예정 구역에 편입됐다. 전라중 일원 재개발 정비는 덕진동 옛 전라중 일대 12만여㎡ 면적에 최고 17층 이하, 전용면적 84㎡ 규모로 1천937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라중 재개발조합은 앞으로 조합 총회와 함께 정비 전문업체 및 시공사 선정, 관리계획 처분, 이주 및 철거, 착공 준비 등에 나설 계획이다. kan@yna.co.kr
04-03 15:50(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24대 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 회장에 상산건설 박경재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는 3일 정기총회를 열고 대표 회원 만장일치로 박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사의를 표명한 전임 마찬호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7년 6월 25일까지다. 감사에는 해동건설 박찬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1995년 건설업을 시작한 박 회장은 전남도회에서 중부권역협의회 의장, 수석부회장, 대한건설협회 기획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신임 박 회장은 "지역 중소 건설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경영환경 개선 및 도내 발주공사 입찰 참여 기회 확대, 입찰과 낙찰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적정 공사비 확보방안 마련, 회원사 권익 보호와 상호협력관계 구축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 등을 승인하고 지역 대학생 13명에게 장학금 1천950만원을 전달했다. nicepen@yna.co.kr
04-03 14:4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해양수산청은 2021년 11월 조성된 부산항 신항 소형선부두에 대한 사후평가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사후평가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공사비와 기간 등 공사 내용과 효과를 조사, 분석한 뒤 보고서를 작성한다. 작성된 보고서는 건설사업정보시스템에 등록돼 향후 비슷한 공사의 소요 기간이나 비용 등 기준을 정하는데 활용된다. 이번에 사후 평가하는 부산항 신항 소형선부두는 394억원을 들여 부두 590m와 연결 교량 3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 2월 공사에 들어가 2021년 11월 완공했다. 부산해수청은 현황(자료) 조사, 사업수행 성과 조사, 파급효과 분석, 현지 조사, 건설사업 단계별 성과물 수집 등 방법으로 사후평가를 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우봉출 항만개발과장은 "사후평가는 항만 건설사업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이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과 기술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04-03 14:38기술개발·교육·컨설팅 등 3개 분야 22개 프로그램 가동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포스코이앤씨는 3일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2025년 동반성장지원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회사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협력사가 필요한 분야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협력사의 재무와 공정을 개선하는 공동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안전 분야 컨설팅 강화, 해상풍력·이차전지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지원단을 협력사의 역량 제고, 매출 증대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개발, 교육, 컨설팅 등 3개 분야 2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600여개 협력사와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석션기초 시공을 위한 프리파일링 기술', '공동주택 바닥 석재용 압착재 국산화' 등의 우수 기술을 보유한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하고 신규 판로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포스코이앤씨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찬식 포스코이앤씨 동반성장지원단장은 "참여 협력사의 기술 역량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내실 있는 지원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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