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개막…7세대 TPU '아이언우드' 연말 출시 삼성 로봇 '볼리'에 제미나이 적용…멀티 에이전트 구축 지원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구글이 인공지능(AI) 신규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 등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는 'AI 최적화 플랫폼', '개방적 멀티 클라우드', '상호 운용성' 등 핵심 가치를 주제로 구글의 AI 에이전트 및 인프라 기술과 이를 활용한 기업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구글은 이날 신규 AI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실시간 요약과 문서 탐색에 적합하고, 프롬프트의 복잡성에 따라 추론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앱에서 미리보기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현장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사용하면 모델 추론의 정도를 제어하고, 예산과 성능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최신 AI 기술을 제품과 플랫폼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이날 7세대 TPU(텐서처리장치) '아이언우드'를 공개하고, 글로벌 사설망 '클라우드 광역 네트워크'(Cloud WAN)를 전 세계 기업에 지원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올해 말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역대 가장 강력한 칩으로, 차세대 AI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맥도날드, 세일즈포스, 도이치뱅크 등 AI 및 클라우드 사업에서 협력하는 전 세계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 기업 중에는 삼성이 협력 사례에 포함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삼성의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에 생성형 AI 모델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볼리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삼성의 언어 모
04-10 07:01내년 초까지 AI Read-CXR 최종승인 신청 계획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 생성형 AI 의료기기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7일 숨빗AI의 흉부 엑스레이(CXR) 초안 판독문 작성 소프트웨어(SW) 'AI Read-CXR'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국내에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식약처는 영상 전문의의 판독문 초안을 작성해주는 생성형 AI의 판독문과 전문의의 판독문 간 비교 평가를 통해 SW의 유효성 검증이 가능하고, 시험 대상자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임상시험 승인 계획을 승인했다. 식약처는 생성형 AI가 의료영상 판독, 진단 보조, 치료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지만 데이터 편향, 정확성 부족, 윤리적 문제 등이 제기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학계·의료계·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생성형 AI 관련 최신 기술·규제 동향을 논의했다. 생성형 AI 의료기기 개발부터 허가 후 관리까지 전주기 위험 요인을 분석해 허가심사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마련하고 지난 1월에는 세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발간했다. 숨빗AI는 이번 승인으로 AI Read-CXR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다기관, 후향적, 무작위, 교차 설계, 제3자 눈가림,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실시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인하대 의과대학 부속병원 두 곳이다. 대학병원 교수 약 9명이 1천명 이상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을 평가하게 된다. 앞서 숨빗AI는 작년 11월 AI Read-CXR의 임상시험 계획 심사를 신청했다. AI Read-CXR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탐지할 수
04-10 06:01MICrONS 컨소시엄, 네이처 등에 논문 10편 공개…"신경과학 분수령 될 것"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생쥐의 뇌세포가 어떤 구조를 이루고 어떻게 서로 연결돼 있으며, 뇌세포 구조와 연결이 뇌 활동과 어떻게 관련돼 있는지 보여주는 사상 최대의 고해상도 포유류 뇌 배선 지도가 완성됐다. 150여명의 과학자가 7년여에 걸쳐 생쥐의 뇌세포 구조 및 연결 지도를 구축해온 마이크론(MICrONS : Machine Intelligence from Cortical Networks) 컨소시엄은 10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와 자매 학술지에 그동안 구축한 고해상도 생쥐 뇌 배선 지도를 10편의 논문으로 공개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 산하 정보고등연구기획청(IARPA)에서 이 연구를 담당했던 데이비드 마코위츠 박사는 "MICrONS 연구 성과의 혁신적 잠재력은 인간 게놈 프로젝트(HGP)에 비견할 만하다"며 "신경과학의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MICrONS은 이전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능 이해에 필요한 수준에서 신경 구조와 기능 간 관계를 연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는 뇌 전체 수준으로 연구를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해상도 생쥐 뇌 배선 지도는 뇌 시각피질의 1㎣ 크기 조직을 분석한 것으로, 약 20만개의 세포와 8만4천여개의 신경세포(뉴런), 5억개의 시냅스(뉴런 간 연결 부위), 5.4㎞ 길이의 신경 연결망 정보를 담고 있다. 뇌는 자극에 의해 활성화되는 뉴런 등 세포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시냅스로 연결돼 있다. 인지 기능은 각 뉴런의 활성화와 세포 연결성 사이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MICrONS 컨소시엄은 포유류의 뇌 회로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생쥐의 시각피질을 이루고 있는 신경의 형태와 연결을 보여주는 고해상도 지도를 만들고, 이것이 기능 등과 어떻게 관련돼 있는지 탐색했다. 먼저 베
04-10 00:01고성능 네트워크 인프라도 제공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구글 클라우드가 9일(현지시간) 추론에 특화된 7세대 TPU(텐서처리장치) '아이언우드'(Ironwood)를 공개했다. TPU는 인공지능(AI) 딥러닝(심층학습)에 최적화된 칩으로, 챗봇·코드 및 미디어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AI 처리 요구량에 맞게 확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아이언우드가 "현재까지 개발된 TPU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며 "제미나이 2.5 같은 사고 모델의 기하급수적인 연산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언우드는 처리 요구량에 따라 칩 구성이 256개, 9천216개 유형으로 나뉜다. 9천216개 칩 구성 시 파드(Pod)당 42.5 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성능을 발휘한다. 전력 효율성과 용량도 기존 모델과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 아이언우드는 지난해 공개된 6세대 TPU '트릴리움' 대비 전력 성능이 2배 높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전했다. 아이언우드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용량은 트릴리움 대비 6배 크다. 엔비디아에 대한 AI 칩 의존도를 줄이려는 테크 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의 칩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글 클라우드는 아울러 네트워크 성능을 최대 40% 높인 '클라우드 와이드 아레나 네트워크'(Cloud WAN)를 전 세계 지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네트워크는 육상·해저 케이블로 연결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역에서 속도 지연 문제가 거의 없는(latency-free)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전했다.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환경에서도 AI 모델 '제미나이'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버텍스 AI 확장을 통한 멀티 에이전트 생태계 구현 계획도 발표했다.
04-09 21:00가수 지드래곤,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서 강연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9일 "무언가를 창조해 낸다는 점에서 과학과 예술은 서로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서 강단에 올라 'AI 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스페셜 토크를 진행했다. 권지용 교수는 "무대를 만들 때, 제 몸이 모두에게 다 갈 수는 없으니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한다"며 "지난 콘서트에서도 '카이스트인' 답게 첨단 기술을 선보이려 노력했고, 콘서트에 오신 분들에게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하나 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 가수로서, 좋은 기술들을 일반 대중에게 더 쉽고 재밌게 설명하고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 여기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8시 KAIST 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자신의 음원을 우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를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권 교수는 "과학 발전을 통해 전 세계가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만 해도 놀라운데, 제가 아끼는 곡을 선정해 우주로 보낸다는 게 아직도 현실감이 없다"면서 "굉장히 설레고, (제 곡이) '제대로 집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주로 음원을 송출하는 프로젝트는 지드래곤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섭 KAIST 교수는 "지난해 총장 관저 앞에서 함께 식사하다 그룹 '빅뱅'이라는 이름도 권 교수가 지었고, 소속사 이름도 '우주'와 관련이 있어서 대화가 자연스레 우주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며 "이를 계기로 총장 관저 앞 인공위성센터를 견학하게 되면서 영감을 준 계기가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날 KAIST 연구팀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 지드래곤의 곡 '파워'에 맞
04-09 20:1325% 관세에 수출기지 변경 검토…트렌드포스, IT시장 전망 눈높이↓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조현영 한지은 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서 수요 침체기를 지나 겨우 회복하던 정보기술(IT) 제조업계 경기에 침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게 됐다. 휴대전화와 PC 등 제조업계는 당장 한국에 적용된 상호관세 25%의 직격탄을 우려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대표 IT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품목별 관세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대응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스마트폰·PC 제조업계 "생산지 다변화 고려하지만 막막"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애플과 삼성전자 가운데 전례 없는 상호관세 부과 초기 국면에서 애플이 처한 상황이 더 다급해 보인다. 애플 스마트폰 생산량의 90% 가까이가 무려 104%의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폭넓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애플의 일부 제품에 대해 면제·유예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거액 투자를 약속한 애플에 관세 예외 조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삼성전자가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애플에 대한 무관세 방침이 만일 현실화하면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분기별 점유율 최대 31%(1분기·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엄청난 경쟁력 손실을 보게 된다. 이 경우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라는 화두에서 애플보다 선두 위치에 섰던 삼성전자가 주춤하고 애플이 AI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시간을 벌어주는 결과로 이어져 삼성 입장에서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둔 데에는 갤럭시 S25 모델의 판매 호조가 역할을 하며 스마트폰이 주역이 된 상황이어서 전사적인 위기라고도 볼 수 있다. 스마트
04-09 19:52(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스튜디오메타케이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의 시리즈A(사업 초기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과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분야 혁신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투자금을 첨단 AI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콘텐츠 제작 인프라 확충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도입해 제작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엔비디아의 엔업 등 다수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주요 방송사 및 기업 등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raphael@yna.co.kr
04-09 17:31(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지역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 혁신 교육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UNIST는 이날 파이오니어(Pioneers) 캠퍼스에서 'AI 최고경영자 과정' 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지역 중견·중소기업 경영진 41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격주로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교육은 AI 기술의 이해와 경영 전략 적용, 스마트 제조 및 공정 최적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등 실무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UNIST 연구 결과를 활용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에서 AI 기술을 실제 기업 현장에서 적용하는 방법도 다룬다. 교육 후에는 참여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산학 협력을 이어간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입학식 환영사에서 "이 과정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NIST 매년 3월 모집, 4월 개강을 목표로 이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yongtae@yna.co.kr
04-09 17:26(대전=연합뉴스) ▲목원대, 사회봉사 주간 출정식 = 목원대는 9일 대학 본부 앞 진리의 광장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사회봉사 주간 출정식'을 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수·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은 '목원에서 피어난 나눔의 꽃, 원 없이 퍼지는 따뜻한 빛' 슬로건 아래 10일간 지역 사회복지관, 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목원대는 2007년부터 매 학기 사회봉사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한남대, 'AI기반 디지털혁신전략 최고위과정' 운영 = 한남대 미래인재대학원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하는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혁신전략 최고위과정(H-DIP)'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제1기 최고위과정은 AI와 디지털 전환(DX)전략, DX사례분석과 적용, 예술과 인문학 융합 창의적 리더십 강의, 워크숍,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혁신 선진국 탐방 등으로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배재대·대전 서구사회복지협의회 '전문 인력 양성' 협약 = 배재대는 9일 학교 토털라이프 지원센터와 대전 서구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 사회복지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사회복지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배재대 토털라이프 지원센터는 성인 학습자 평생교육 과정 지원 기관이다. ▲건양대 학생 창업 기업, 후배 장학금 기탁 = 건양대는 9일 학생 창업 기업 대표들이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호텔관광학과 2학년 최창영 대표의 '토이앤기프트'(딸기아로니아양갱·밤양갱)와 대학원 호텔관광학과 1학년 응웬 티 응옥 후엔, 짠바오 응옥 대표의 예비 창업 기업 e'KOV'(무가당 나노화 홍삼, 웰핏 흑삼정)는 지난달 논산 딸기 축제 홍보관 운영 수익금 일부를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04-09 17:09▲ 넷마블[251270]은 오는 24일 넷마블넥서스가 개발 중인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 이용자 초청 '프리뷰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 '지타워' 2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며, 사전 빌드 시연과 제작진이 게임에 대해 대화하는 토크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 손님으로는 가수 비비가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04-09 16:52(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카카오[035720]는 9일 공시를 통해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추진설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당 회사 주주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전날 투자은행(IB) 업계를 인용, 카카오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사우디 국부펀드(PIF) 등 카카오엔터 주주들에 서한을 보내 경영권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기존에 알려진 카카오VX·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등을 거론하며 "카카오의 주요 플랫폼이 사모펀드로 매각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여러 논란의 원인 중 하나는 사모펀드가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리와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를 겪었음에도 계속해서 사모펀드에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국민들이 카카오에 기대하는 경영 쇄신과는 정반대 방향"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jujuk@yna.co.kr
04-09 16:48(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9일 새벽 경미한 화재가 발생했다. 방사선 안전 관련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연은 이날 홈페이지에 설명자료를 내고 "대전 본원 내 새빛연료과학동 실험실에서 경미한 화재가 발생해 바로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 42분 사물인터넷(IoT)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연구원 관계자가 불꽃을 확인하고 소화기로 1시 51분 화재를 자체 진압했다. 이어 출동한 대전유성소방서가 연구원 측 화재진압 상황을 확인하고 종료 판정을 내렸다. 원자력연은 "고온 열처리 실험 장비 인근 작업 보조대 상판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이번 화재로 작업 보조대 상판 일부 손상 외 다른 피해는 없었으며, 방사선 안전 관련 특이사항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연은 "화재 발생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이용시설은 소방당국의 화재 판정이 있을 시 사건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연 내에 위치한 대전지역사무소에서 사건 조사를 마쳤으며 단순 화재 사건의 경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shjo@yna.co.kr
04-09 16:25(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은 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과 지역 디지털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디지털 산업 관련 교육 확산을 위한 정보 교류, 교육 시설 정보 공유 및 활용, 지역 청년 취업을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특히 DIP는 수성알파시티 내 디지털 교육 공간인 SW 산학캠퍼스 '코드-알파' 시설을 공유해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일자리 연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대는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 청년들에게 디지털 분야 직업훈련 기회 등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민정기 DIP 원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04-09 16:16(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스마일게이트RPG는 '2025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 응모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스마일게이트RPG의 대표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이용자 참여 행사다. 이용자들은 응모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게임 속 캐릭터 아바타, 펫, 탈것 등 3개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콘셉트와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다른 이용자의 의견 취합과 본선 투표를 거쳐 오는 5월 28일 발표된다. 총 11명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게임 속에서 사용 가능한 칭호, 트로피 등이 지급된다. 대상 수상작 일부는 추후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구현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RPG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전에는 총 900건이 넘는 응모가 이뤄졌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올해는 또 어떤 작품이 놀라움과 감동을 전해줄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jujuk@yna.co.kr
04-09 16:0225% 관세율에 수출기지 변경 검토…"불확실성에 막막"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조현영 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서 수요 침체기를 지나 겨우 회복하던 정보기술(IT) 제조업계 경기에 침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게 됐다. 휴대전화와 PC 등 제조업계는 당장 한국에 적용된 상호관세 25%의 직격탄을 우려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대표 IT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품목별 관세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대응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스마트폰·PC 제조업계 "생산지 다변화 고려하지만 막막"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애플과 삼성전자[005930] 가운데 전례 없는 상호관세 부과 초기 국면에서 애플이 처한 상황이 더 다급해 보인다. 애플 스마트폰 생산량의 90% 가까이가 무려 104%의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폭넓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애플의 일부 제품에 대해 면제·유예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거액 투자를 약속한 애플에 관세 예외 조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삼성전자가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애플에 대한 무관세 방침이 만일 현실화하면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분기별 점유율 최대 31%(1분기·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엄청난 경쟁력 손실을 보게 된다. 이 경우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라는 화두에서 애플보다 선두 위치에 섰던 삼성전자가 주춤하고 애플이 AI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시간을 벌어주는 결과로 이어져 삼성 입장에서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둔 데에는 갤럭시 S25 모델의 판매 호조가 역할을 하며 스마트폰이 주역이 된 상황이어서 전사적인 위기라고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제조
04-09 16:00컨슈머인사이트 '이동통신 기획조사'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지난해 하반기 이용자 만족도에서 쿠팡을 제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컨슈머인사이트의 지난해 하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멤버십 가운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서비스 만족률이 7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만족도 1위를 기록한 쿠팡 와우 멤버십의 경우 상반기(69%)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59%에 그쳐 2위로 하락했다. 네이버플러스와 쿠팡의 만족률 격차는 11%포인트에 이르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만족 이유로는 '적립금·포인트가 많아서'라는 응답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반면 쿠팡 와우 멤버십 이용자의 경우 '요금이 비싸서'(66%)를 높은 불만족 이유로 거론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컨슈머인사이트 자체 표본 가운데 3만3천2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네이버플러스는 지난달 별도 앱으로 출시되며 본격적으로 쿠팡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네이버플러스는 또 지난해 하반기 넷플릭스와 제휴 이후 신규 가입자가 1.5배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쇼핑앱 가운데 모바일 신규 설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kyunghee@yna.co.kr
04-09 15:33"민감 데이터 직접 서버에 올릴 필요 없어…통신비용도 38%↓"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셀카'와 같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민감 데이터를 서버로 직접 보내지 않고도 고품질 이미지 등 콘텐츠 생성을 돕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 유재준 교수팀은 연합학습 AI 모델인 '프리즘'(PRISM·PRivacy-preserving Improved Stochastic Masking)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유 교수팀에 따르면 연합학습이란 민감 데이터를 직접 서버에 올리지 않고 각자 장치의 '로컬 AI'가 학습을 수행한 뒤 그 결과만을 모아 서버에 전달함으로써 하나의 '글로벌 AI'를 만드는 기술이다. 프리즘은 연합학습 과정에서 로컬 AI와 글로벌 AI를 연결하는 학습 중재자 역할을 하는 AI 모델이다. 최근 오픈AI의 새 이미지 생성 모델을 이용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의 화풍으로 사진 바꾸기가 유행하고 있는데, 셀카를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려면 사진을 서버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다. 반면 프리즘을 이용하면 모든 처리가 스마트폰 안에서 이뤄져 사생활 침해를 막고 결과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단 스마트폰에서 이미지를 직접 생성하는 로컬 AI 모델 개발은 별도로 필요하다. 프리즘은 기존 다른 모델과 비교해 통신 비용을 평균 38%, 크기를 48% 줄인 1-bit 수준의 초경량형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소형 장비의 중앙처리장치(CPU)나 메모리에도 부담 없이 작동한다. 또 로컬 AI마다 데이터와 성능의 편차가 큰 상황에서도 어떤 로컬 AI의 정보를 더 믿고 반영할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조율해 최종 생성물의 품질이 높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이 실제 AI 성능 검증에 쓰이는 데이터 세트인 MNIST, FMNIST, CelebA, CIFAR10 등으로 실험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04-09 15:15전기차·자율주행 중심 글로벌 산업 변화 대응 방안 논의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인제대학교는 오는 11일 오후 2시 대학 본관 2층 강당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2025 미래 모빌리티 포럼'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인제대가 있는 경남 김해는 자동차 부품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급격한 변화는 지역 산업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등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의 흐름에 대응하고, 지역기업의 기술 전환과 융합 기반 마련을 위한 자리다. 포럼 기조 강연은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전 현대오토넷 대표이사)이 맡아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한국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특별강연에서는 서재형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이 '미래자동차 최신 기술변화 및 정부 지원 방향'을 중심으로 산업 변화를 짚는다. 패널 토의에서는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 김흥섭 인제대 기계전기차공학과 교수, 정필승 전기배터리공학과 교수 등 지역 산업·학계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기업 생존 전략과 정부 정책 및 인센티브 활용 방안에 논의한다. 인제대는 "글로컬대학으로 지역 산업과의 연결고리를 넓혀가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자동차산업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21@yna.co.kr
04-09 15:06▲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은 김일유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가 제작한 영화 '마켓'이 서울 국제 AI 영화제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마켓'은 제품 론칭을 위한 전문가들의 창의적 해결 과정을 그린 36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김 CAIO가 캐릭터 생성부터 목소리 및 음악·영상까지 모든 작업을 AI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 작품은 뉴욕국제영화상, 오니로스영화상 등 AI 영화 관련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도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04-09 15:03우주청, 체코와 9~10일 우주항공 협력포럼 개최 "기존 산업 토대로 150개 기업·기관 우주생태계 구축…협력 기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은 주한 체코대사관, 체코 교통부 등 체코 방한단과 9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대전에서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체코 기관과 기업 10곳과 우주청 및 국내 기관과 기업 14곳이 참여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체코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체코 측이 항공우주 협력을 요청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체코 측에서 먼저 방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첫날에는 기술 교류회를 통해 위성개발, 발사체, 영상분석 등 한국과 체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했다. 이어 비즈니스 미팅을 열어 양국 기업들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기술 교류회에서 바츨라프 코베라 체코 교통부 우주활동 및 신기술과 과장은 "체코는 강력한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통, 공학, 신소재, 정보기술(IT)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오스트리아 제국 시대부터 이어진 산업 유산을 통해 우주산업도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체코 우주 생태계는 최근 20년간 성장해 현재 약 150개 기업과 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하며 "작은 부품에서 시작해 현재 대형 구조물까지 제작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500㎏ 이하 위성 플랫폼을 개발해 수년 내 발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베라 과장은 유럽우주국(ESA)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며 ESA 예산의 1%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한국과 협력 가능성도 탐색하고 있고, ESA와 유럽연합(EU)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체코가 '저니 투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우주 분야 성과 확립과 미래 우주 전문가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체코 기업 UDX 리서치는
04-09 14:55AI로 재탄생한 '오즈의 마법사'…라스베이거스서 첫선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형 공연장 '스피어'에서 할리우드 명작 '오즈의 마법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재탄생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기술 콘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스피어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 깜짝 등장해 AI를 활용한 '오즈의 마법사' 재해석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피차이 CEO가 소개한 프로젝트의 영상이 축구장 2개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며 영화 수록곡인 '오버 더 레인보우'가 흐르자 관객들은 열광하며 하나둘씩 선율에 빠져들었다. 피차이 CEO는 "우리의 목표는 16K 슈퍼 해상도 스크린에서 도로시, 토토 등 모든 상징적인 캐릭터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해당 프로젝트는 AI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무엇을 가능하게 할지 엿볼 수 있는 희미한 빛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곧 AI를 잘 활용하면서도 인간적인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감독이 더욱 가치 있게 평가받을 것을 의미한다"며 "구글은 이러한 탁월한 창작자들과 영화 제작자, 뮤지션, 유튜브 크리에이터, 개발자에게 AI의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구글의 AI 기술이 집약됐다고도 강조했다. 구글의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223310], 구글 클라우드, 워너브라더스 등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구글의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AI '이마젠', 동영상 생성 AI '비오' 등 AI 모델과 고성능 컴퓨팅 아키텍처가 총동원됐다. 이에 따라 1939년 개봉한 원작의 화질·색감 등을 개선하고, 대형 스크린에 맞는 비율로 화면이 조정됐다. 원작의 셀룰로이드 프레임은 스피어 내부에서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AI 기반 '슈퍼 해상도' 도구를 개발했으며, 카메라 컷과 프레임 제한으로 인한 간극은
04-09 14:28(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트윈(가상모형)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는 중국 대형 병원인 북경협화의학원(PUMC)에 AI 기반 체성분 분석 솔루션 '딥캐치(DeepCatch)'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중국 현지 병원에 의료 AI를 공급해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라고 회사가 전했다. 이번 계약은 ▲ 병원 내 설치 ▲ 사용자 교육 ▲ 유지보수 ▲ 브랜드 마케팅 권한 확보까지 포함돼 실제 임상 활용 기반 의료 AI 상용화라고 회사가 강조했다. 납품은 중국 장쑤(江蘇)성 소재 의료기기 유통사를 통해 진행됐다. 회사는 북경협화의학원이 희귀질환 및 중증질환 진료 분야에서 중국 최고 수준의 권위를 지닌 국가중앙병원이라고 설명했다. 딥캐치는 흉부 및 복부 CT 영상을 통해 100개 이상의 해부학 구조를 자동으로 3D 디지털트윈으로 만들어준다. 체성분 분석을 넘어 질병 예측, 건강 위험요소 정량화, 예방의료까지 확장 가능한 고도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중국 내 주요 병원에 의료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메디컬아이피는 지난달 의료 AI 전문기업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의료기기 인증(등록번호 20252210138)을 획득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중국 시장은 절대 안 될 거라는 회의적인 시선 속에서도 2018년부터 8년이라는 시간을 도전해 한국 디지털 헬스 산업에서 이정표가 될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자사 제품의 대규모 유통 및 판매를 추진하고, 의료 AI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04-09 12:00(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26~27일 미래형 첨단과학기술 축제 '2025 테크콘(TechConE)'을 대전 유성구 중앙과학관 일대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테크콘은 올해 총 3회 개최하며 이번 1회는 '사람들의 삶 속에 스며드는 로봇'을 주제로 열린다. 두산로보틱스[454910]의 피지컬 인공지능(AI) '무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휴머노이드 양팔로봇 'RB-Y1',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4족 보행 로봇 '드림워커'(DreamWaQer) 등이 시연된다. 기술 강연과 함께 로봇 기술을 조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 등도 진행된다. 첫날에는 '무용수와 로봇개 콜라보 댄스' 공연이 열리며 모델로부터 포즈를 배우는 '로봇개와 런웨이' 행사도 진행된다. 두산 로봇을 활용한 씨네틱 모션의 '카메라 로봇', '반 고흐 렉처콘서트' 등도 진행되며 과학기술계 미혼남녀 단체 만남 행사인 '스파크'도 열린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앙과학관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shjo@yna.co.kr
04-09 12:00(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 72개 사를 올해의 '소프트웨어 고성장 클럽'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고성장 기업이나 창업 3∼7년 차 예비 고성장 기업이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과제 이행 자금과 해외 진출 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간 1억∼3억원 이내에서 매출액 증대, 국내외 특허 출원, 해외 법인 설립, 일자리 창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 95개는 매출 3천386억원 및 투자유치 1천239억을 달성했고 신규 일자리 1천701명을 창출했다. 딥러닝 기반 치과용 디지털 설루션 개발사 이마고웍스는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고 온라인 기계산업 플랫폼을 고도화한 코머신은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고 4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올해 사업 대상으로 신규 선정된 37개 사 중 인공지능(AI) 분야가 27개 사(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인 곳은 23개 사(62%)였다. csm@yna.co.kr
04-09 12:00우주청, 체코와 9~10일 우주항공 협력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은 주한 체코대사관, 체코 교통부 등 체코 방한단과 9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대전에서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체코 기관과 기업 10곳과 우주청 및 국내 기관과 기업 14곳이 참여했다. 포럼 첫날에는 기술 교류회를 통해 위성개발, 발사체, 영상분석 등 한국과 체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한다. 이어 비즈니스 미팅을 열어 양국 기업들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국장급 회의를 통해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사전준비 및 인적교류 확대, 한국 기업의 체코 답방 등을 논의한다. 또 체코 방한단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LIG넥스원[079550], 쎄트렉아이[099320], 텔레픽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등 5곳을 견학해 기술발전 현황을 살피고 협력을 위한 대화도 진행한다. 노경원 우주청 차장은 "우주항공 분야는 이제 단순한 호기심과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과 체코 양국의 협력이 더욱 구체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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